빅토리아 가계부채비율 전국 최고 수준

빅토리아 가계부채비율 전국 최고 수준

189%로 전국 3위…금리 상승에 취약

광역빅토리아의 가계부체비율이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3분기 말 현재 가계부채비율(DTI)은 189%. 이는 1년 전보다 4.2%포인트 높아진 수치이며, 각 가계의 가처분소득 100달러 당 189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가계부채에는 모기지 외에도 주택담보 신용한도(HELOC), 크레딧카드 빚, 자동차 할부금, 일반 신용한도 등이 모두 포함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브렌트 와이머 연구원은 “모기지 등 가계대출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라며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높지만 2013년 4분기 중 206%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다소 완화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와이머 연구원은 “가계부채비율은 통상 전체 부채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모기지가 좌우한다”면서 “광역빅토리아 주택시장 열기가 식어가고 있으나 집값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현재 빅토리아 중심지역의 단독주택 표준가격은 $865,200였다.

한편 3분기 현재 전국 가계부채비율이 177.5%를 기록한 가운데 집값이 비싼 밴쿠버가 242%로 가장 높았고 세인트 존이 106%로 가장 낮았다. 또 가처분소득에서 원금과 이자로 지출되는 금액의 비율은 전 분기와 같은 14.5%를 기록했다.

와이머 연구원은 “내년에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점치는 경제학자들이 많다”면서 “금리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가계는 이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모주공은 같은 시기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에서 캐나다 가계의 연체비율이 극히 낮은 수준이고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약간이나마 낮아졌다는 점에서 현재 가계들이 안고 있는 부채규모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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