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모기지 고정금리 안오른다”

“내년 모기지 고정금리 안오른다”

BC부동산협회 전망…채권수익률 축소가 주 요인

많은 캐나다인들이 금리의 추가인상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새로 모기지를 받거나 갱신할 사람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어도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최근 발표한 2019년 모기지이자율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대체로 5년고정금리가 현상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약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분기 중 현재의 3.74%에서 3.64%로 약간 낮아진 뒤 2분기 이후에는 다시 3.74%로 반등해 그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것. 5년고정금리는 올 1분기 이후 0.35%포인트 오른 바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케머론 뮈어와 브렌든 오그먼슨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정금리가 현상유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로 정부발행 채권(국채)의 수익률 축소를 꼽았다. 저자들은 “유가하락과 당초 예상을 뛰어 넘은 스트레스 테스트의 후유증, 최근 발표된 약한 경제지표들이 시장 정서를 빠른 속도로 바꿔놓고 있다”면서 “11월 초 이후 5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50bp(0.5%포인트) 떨어지면서 6월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고 전했다.

현재 고정금리로 모기지를 받기 위해서는 올 초 도입된 스트레스 테스트 때문에 5년고정금리+2%인 5.74%를 감당할 재정적 능력이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한편 고정금리를 선택한 홈오너들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것과는 달리 전체의 약 20%에 이르는 변동금리를 선택한 홈오너들의 경우는 사정이 사뭇 다를 전망이다. 협회는 중앙은행이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결쳐 기준금리를 현재의 1.75%에서 2.5%로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변동금리로 모기지를 얻은 홈오너들의 이자부담은 그 만큼 커질 수 밖에 없다.

보고서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현재의 부동산 시장 침체에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부담으로 홈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력이 20% 가량 감소된 상태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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