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남부 해안 메가톤급 강풍 타격

BC주 남부 해안 메가톤급 강풍 타격

33만 명 정전 영향권, BC페리 80편 이상 취소

20일 밴쿠버 아일랜드와 BC주 남부해안에 몰아닥친 메가톤급 강풍으로 다수 지역에 정전이 되면서 33만 명 이상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으며 오후 6시 까지 빅토리아와 로워 메인랜드 사이를 운항하는 양방향 BC페리가 대거 취소됐다.

BC하이드로에 따르면, 정전 가구의 절반 이상은 로워 메인랜드와 선샤인 코스트 지역이며 나머지는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으로,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덮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던컨에서는 숲속에서 강풍으로 떨어진 나무가 5명이 들어있던 텐트를 덮치면서 텐트안에 있던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남성 2명이 부상했다. 이외에도 곳곳에서 떨어진 나무로 인해 하이웨이가 폐쇄되고 집과 지붕들이 파송되는 등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풍 예고에 따라 BC페리는 오전부터 빅토리아, 나나이모와 로워 메인랜드를 연결하는 페리들을 포함해 각 걸프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페리들의 운항을 취소했다. 또 사니치 인렛과 밀베이, 브렌트우드 사이를 연결하는 페리도 취소됐다.

한편 오후 5시30분 현재 BC페리 안내에 따르면, 오후 6시 스워츠 베이 –트왓쓴 루트를 시작으로 일부 루트의 페리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데브리 마샬 대변인은 “오늘 13개 루트의 80편 이상의 페리가 취소됐으며 오늘 강풍은 최근 7~8년 발생한 것 중 가장 강한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성탄 휴가를 앞두고 바쁜 시기의 승객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내일(21일) 페리를 증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C페리 뿐 아니라 빅토리아와 포트엔젤레스 사이를 운항하는 MV 코호페리도 오후 4시 빅토리아 출발 편이 취소됐다. 이 페리가 취소된 것은 2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빅토리아와 시애틀을 운항하는 클리퍼 페리 역시 오늘 하루 동안 운항이 취소됐다.

환경부는 오늘 오후 12시 경 밴쿠버 아일랜드와 남부 걸프 아일랜드, 그리고 BC주 남부해안에 강풍 경고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강한 바람이 시속 90km까지 불고 포트 알바니 등 일부 내륙에서는 110km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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