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베이비 파우더 암 유발 경고

보건부, 베이비 파우더 암 유발 경고

존슨앤존슨 제품 성분, 호흡기 질환-난소암 유발 가능

작년부터 발암 논란에 휩싸여 미국에서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진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베이비파우더 제품에 대해 보건부의 사용 경고가 내려졌다.

최근 캐나다 보건부는 미국 생활의약품 기업 존슨앤존슨의 베이비파우더 제품과 관련해, 파우더에 들어있는 탈컴(talcum-활석) 성분이 호흡기 질환과 난소암을 일으킬 수 있다며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특히 유아나 여성의 생식기 부위엔  더 멀리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부의 이번 결정은 존슨즈 베이비파우더를 포함한 탈크 기반 제품이 암 유발 석면을 함유한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에서 존슨앤존슨사가 패소해 지난 7일 존슨앤존슨사와 다른 유관 회사가 3.700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판결이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법원이 존슨앤존슨에게 파우더 제품 등을 사용하다 난소암에 걸렸다는 소송과 관련 45억9,000만 달러의 배상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보건부는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탈컴 성분을  흡입하면 미세 탈크 입자가 폐 내부에 박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 피해가 발생하며 활석을 함유한 제품은 일부 여성의 난소 암과 밀접한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암 학회는 “활석가루와 난소암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활석가루가 난소암 발생에 위험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로이터 통신은 존슨앤드존슨이 자신이 생산하는 존슨즈 베이비파우더에 발암물질인 석면이 들었다는 사실을 수십 년간 알고도 이를 은폐해 왔다고 폭로해 논란이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보건당국들은 석면 노출에 대한 안전 기준을 정하지 않았다. 석면에 노출된 대부분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 않았지만, 소량의 석면에 노출된 일부는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석면을 발암물질로 보고 있다.

곽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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