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미국 전역서 폭탄 협박 이메일

캐나다-미국 전역서 폭탄 협박 이메일

2만 달러 비트코인 요구…당국 “근거 없는 협박”

캐나다와 미국 도시들에서 13일 폭탄 폭발 위협을 담은 100백 여건의 이메일이 신고돼 양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CBC 뉴스가 보도했다. 당국은 이를 근거 없는 협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캐-미 양국 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일제히 발송된 이메일에는 미화 2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내지 않으면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이 담겨 있었다. 서투른 문장으로 쓰여진 이메일은 모두 같은 곳에서 발송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이메일은 “잘 생각해라(Think Twice)”라는 제목을 달고 협박을 하기도 했다.

밴쿠버의 미영사관은 BC주 내에서만 15건의 폭파 협박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며 밴쿠버경찰도 주 내에서 다수의 협박 이메일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또 토론토경찰은 다수의 협박 이메일 신고를 받고 다운타운의 킹 지하철역 등을 임시폐쇄하는 등 시 전역에서 수색에 나섰다. 몬트리올, 오타와, 위니펙, 캘거리, 에드먼튼 등과 소도시들에서도 유사한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미국 전역에서도 폭파 위협 이메일이 발송돼 미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벌였다. 당국은 이메일이 수 십개의 학교, 대학과 업체들에 발송됐으나 이는 근거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욕경찰은 이는 수신자들을 위협해 돈을 뜯어내려는 수법이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일부 학교에서는 이메일을 받은 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