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임대주택 공실율 여전히 바닥

빅토리아 임대주택 공실율 여전히 바닥

1년 전 0.7%에서 1.2%로 상승…렌트비는 7.5% 올라

캐나다 전체 인구가 증가하면서 임대주택 공실률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빅토리아에서도 빈방을 구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지난 28일 발표한 임대시장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 빅토리아의 공실률(vacancy rate)은 0.7%에서 1.2%로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렌트비는 7.5% 올랐다.

빅토리아의 임대용 아파트와 타운하우스는 1년 전 25,589유닛 에서 26,371유닛으로  증가했고,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1,072달러에서 1,170달러로 올랐다.

최근 빅토리아에서 렌트 하우스를 구한 한인 커플은 “4년 만에 다시 돌아와 집을 구하려니 렌트비가 1.5배는 올라 있어 깜짝 놀랐다”며 “그나마 빈 방을 구하기도 어려워 애를 먹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밴쿠버의 임대주택 공실률은 1%로 전국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았으며, BC주 전체평균은 1.4%를 기록했다. 그나마 작년의 1.3%보다 다소 나아진 편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온타리오주는 1.6%였으며 전국 최대 도시인 토톤토도 1.1%를 기록했다.

CMHC는 전국적으로 공실률이 낮은 주요 원인은 외국으로부터 새로 유입된 이민자나 취업자 및 유학생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방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는 2년 사이 100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이유로는 젊은 노동자들의 고용이 증가하면서 새롭게 렌트 수요자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또 고령인구의 증가도 한 요인으로 대체적으로 65세가 넘으면 렌트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최근 신축 주택 공급은 1970년대 이후로 가장 많았으나 수요자들은 구매보다 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임대주택의 공실률은 상당기간 낮을 전망이다.

곽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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