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악동’사슴, 사이클리스트 공격

‘거리의 악동’사슴, 사이클리스트 공격

최근 다운타운 인근 콘도 패티오 앞을 배회하다 포착된 사슴

오크베이서 자전거 타던 여성 부상

갈수록 늘어나는 사슴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오크베이에서 이번에는 사슴이 지나던 사이클리스트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오크베이 거리에서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코너를 돌았을 때 갑자기 사슴이 달려들어 자전거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여성을 공격한 숫사슴은 암사슴, 새끼 사슴과 함께 있었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주민이 달려와 여성에게 담요를 주고 병원에 갈 때까지 보호해 주었다. 검사 결과 여성은 어깨 부상과 가벼운 뇌진탕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오크베이 지역에서는 건장하고 공격적인 사슴이 크게 늘면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돼왔다. 지난 9월에도 한 여성이 집 뒤뜰에 침입한 사슴 네 마리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한편 오크베이 뿐 아니라 사니치, 에스콰이몰트, 웨스트쇼어 등 어디서나 사슴이 출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적한 주택가 일대 뿐 아니라 다운타운 인근 콘도 앞에서도 배회하던 사슴이 눈에 띄기도 했다.

사슴은 주민들을 공격하거나 농작물 등 피해 를 주는 외에도 도로를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차량으로 뛰어들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동이 틀 무렵과 일몰 때가 사슴이 가장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시간이므로 특히 이 시간에는 운전 시 전방을 더 주의 깊게 살펴 사슴과의 충돌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크베이 시는 증가하는 사슴의 수를 줄이기 위해 도살 조치를 취해왔고, 학자들도 출산 억제 주사를 포함,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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