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포스트 파업 종료 업무 정상화

캐나다포스트 파업 종료 업무 정상화

미시사가 우편물 센터에 발이 묶여 있는 트럭들<이미지©canadapost>

‘업무복귀 명령안’ 법안 통과로 강제 파업 종료

캐나다우편노조(CUPW)가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37일 만에 일터로 복귀했다.

연방상원은 하원을 통과한 법안 C-89에 대해 지난 달 26일 표결에 붙여 찬성 53, 반대 25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정부는 상원을 통과한 법안에 대해 신속히 총독의 동의를 받아 27일 정오부터 노조원 전원의 근무지 복귀를 명령했다.

이로써 37일간 이어진 우편노조의 순환 파업은 일단락 됐다. 약 5만 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노조와 사측은 지난 1년간 임금인상과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10월22일 부터 전국 200여 개 도시에서 24시간 릴레이 순환파업을 벌여왔다.

이번 파업으로 전국 200여 개 도시의 많은 고객들이 배송 지연 등 불편을 겪었다. 특히 연말 쇼핑 시즌 대목을 맞은 많은 중소 상인들이 온라인으로 판매한 물품을 발송하는 업체로 캐나다포스트를 이용하는데 파업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정부는 중재인을 내 새워 노사 양측의 합의를 촉구했지만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연말 우편 대란의 우려가 커지면서 여론은 우편노조에 등을 돌렸고 특히 중소 상인들은  정부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연방의회가 나서 업무복귀 명령안을 통과 시켰다.

노동 조합 대변인은 “사측과 연방 정부가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지 않고 협상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항의하며 향후 파업 의지를 시사했다.

캐나다포스트는 “모든 조합원이 업무에 복귀 했지만 그 동안 적체된 우편물과 소포를 처리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고객들은 당분간 우편물 지연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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