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 “고객님의 중고가구 삽니다”

IKEA “고객님의 중고가구 삽니다”

상태 양호한 가구 매입해 기프트 카드로 돌려줘

가구 제조업체 아이키아(IKEA)가 고객들이 사용 중인 자사 중고가구를 매입 해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셀백(sell-back)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키아 패밀리 회원이 사용 중인 중고가구를 매입해 책정된 가격만큼 아이키아 기프트 카드로 돌려준다. 이를 통해 아이키아는 매년 버려지는 수백만 톤의 가구를 재활용함으로써 쓰레기도 줄이고 2030년까지 100% 재활용 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이케아 측은 “현재 가구를 만들 때 재활용 재료를 60% 쓰고 있으며, 이번 서비스로 향후 재활용재료 비율을 100%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키아에 중고가구를 되파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이키아 가구 사진을 찍어 회사 측에 이메일로 보내면 회사는 이를 매입할지 여부를 결정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승인이 나면 고객은 아이키아 지점에 조립된 상태로 가구를 반납한다. 그리고 사진과 실제 가구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아이키아는 원래 가격의 최대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사 기프트 카드로 지급한다.

고객들은 셀백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가구를 쉽게 처분하고 기프트 카드를 사용해 새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게 된다. 아이키아는 고객의 충성도와 재구매율을 높이면서 동시에 쓰레기 문제도 해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단, 모든 가구를 다 팔 수 있는 건 아니며, 일부 화장대, 테이블, 의자, 캐비닛 및 스툴 등만 해당된다.

한편 글로벌 기업들은 친환경 재료 사용을 늘리고, 제품의 재활용 재료 비중을 높이는 등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지난해 말 전세계에서 쓰레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던 중국이 돌연 수입 중단을 선언하면서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곽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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