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 최소 12개월 후가 안전

둘째 임신, 최소 12개월 후가 안전

임신 간 간격 짧을 시 산모-태아 위험도 높아

출산 후 안전한 임신을 위해서는 얼마나 기다리는 것이 좋을까?

결혼 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현대의 기혼자들이라면 한번쯤은 궁금증을 가져 볼만한 질문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와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 공동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캐나다 임신 사례 14만 8544건을 분석한 연구에서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는 적어도 1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공중보건기관들은 출산 후 안전한 다음 임신을 위해서는 최소 18개월에서 2년을 기다릴 것을 권장하지만 이번 연구 발표엔 1년이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35세 이상 여성에게 임신중독증, 당뇨, 태아 기형, 유착 태반 등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은 이전 출산 이후 3개월과 6개월, 그리고 9개월 만에 다음 임신이 시작된 순으로 높아졌다. 또 출산 후 6개월 뒤 다음 임신이 시작된 경우 18개월 뒤 다음 임신을 한 사례보다 조산 위험이 5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출산 6개월 후 임신이 된 35세 이상 여성들은 산모 사망율이 1.2%인 반면 18개월이 지나 임신이 된 경우는 0.5%에 불과했고, 출산 후 6개월 만에 임신이 된 여성들은 조기 진통 위험이 8.5%인데 비해 18개월이 지난 경우에는 3.7%로 낮았다.

UBC의 로라 슈머스 박사는 “35세 이상 여성을 포함 모든 여성들에서 임신 간 간격이 매우 짧을 시 산모와 태아 모두에 위험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출산 후 가장 안전한 다음 임신은 18개월 후였지만, 12~24개월 사이의 위험성은 기본적으로 18개월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곽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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