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서 아이 키우고 싶어요”

“단독주택에서 아이 키우고 싶어요”

캐나다 젊은층 83%, 형편되면 단독주택 구입 희망

캐나다 젊은이들이 단독주택 구입의 꿈을 포기한 것은 고층 콘도 생활을 선호해서가 아니라 단독주택 집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부동산회사 소더비 인터내셔널 캐나다가 최근 실시한 새로운 조사 결과, 자금에 구애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전제 하에 캐나다 청년가족의 83%가 단독주택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콘도를 사겠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소더비캐나다의 브래드 헨더슨 CEO는 “현대의 도시 젊은 가정이 도심의 고층콘도를 선호한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젊은이들이 단독주택을 선호한다는 것이 이번 조사가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캘거리 등 전국 4대 도시 거주 1,743 가정을 대상으로 머스텔그룹에 의해 실시됐으며, 여기서 말하는 젊은 가정이란 이들 4대 도시에 살고 있으면서 구성원의 최 연장자가 20~45세인 가정을 말한다.

보고서는 “이들의 첫 번째 고려요소는 디자인이나 집 구조, 다른 사항이 아니라 면적 당 가격”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 단독주택 이외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응답자의 43%가 단독주택 구입을 포기했다고 답한 가운데 북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의 경우 그 비율이 55%로 높았다. 반면 18%는 도심에, 21%는 교외에 단독주택을 구입하고 싶다고 답했다.

헨더슨 CEO는 “이번 조사는 단독주택 소유의 꿈을 실현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집값 상승률이 소득증가율보다 높은 상황에서 단독주택 소유의 꿈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에게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향후 10~15년 사이 상당수의 젊은 가정들이 상속을 통해 단독주택 소유의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다만 부모가 그 같은 조건을 갖춘 가정의 경우에 국한된 얘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단독주택 소유의 꿈을 포기한 젊은 가장들이 많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들 넷 중 셋(78%) 이상이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값이 다른 투자수단에 비해 더 빠르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콘도 거주자들이 단독주택 소유를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93%는 현재의 주거상황에 매우 또는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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