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오히려 늘고 있다”

“독감환자 오히려 늘고 있다”

보건 당국 경고…B형 독감 7년 사이 최고

2월이 다 가는데도 플루 환자가 오히려 늘고 있다고 보건당국이 경고했다.

캐나다공공보건청(PHAC)은 지난 16일 발표한 주간 ‘플루워치(FluWatch)’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주일 사이 122명의 신규환자가 발생, 전 주의 78명 대비 76%나 늘었다. 아울러 전국 51개 지역 중 6개 지역에서는 독감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고, 국지적으로 퍼지고 있는 지역도 25개 지역에 이른다.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은 BC주 1개 지역과 온타리오주 2개 지역, 퀘벡주 3개 지역 등이다.

보건당국은 “A형 독감은 평년 수준이지만 B형의 경우 최근 7년 사이 가장 심한 편”이라면서 “2월 둘째 주 실시된 플루 테스트 중 양성반응이 34%에 달했고, 이 기간 중 플루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도 1주 전보다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현재 전국적으로 확인된 올 시즌 독감 환자 수는 모두 3만8,014명. 이 중 3,252명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사망자도 142명에 이른다. 이 중 어린이 사망자가 5명이고, 어린이 입원환자 594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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