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D-12

평창 동계올림픽 D-12

<이미지 © olympic.ca>

팀캐나다 14종목 222명 출전…한국팀 8종목 96명

2018평창동계올림픽(제23회)이 다음 달 9일 새벽 3시(이하 빅토리아 시간) 개막, 25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100여 개국 3,000여명의 선수들이 15개 종목, 102개 세부종목에 걸쳐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최종 참가인원은 엔트리가 마감되는 1월29일 이후 확정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회 개회를 선언하게 될 오프닝 세리모니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다수의 정상급 귀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캐나다에서는 쥘리 파예트 연방총독과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동시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스포츠 강국 중 하나인 캐나다는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부터 이번 평창 대회까지 23회 연속 출전해왔으며, 이번 대회에는 노르딕을 제외한 14개 종목에 222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선수단 단장으로는 숏트랙 선수 출신 이사벨 샤레스트가 일찌기 선임됐고, 개막식 기수로는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에 금메달을 안겨준 남녀혼성 피겨스케이킹 선수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듀오가 이달 16일 최종 선정됐다.

캐나다는 지난 2014소치대회에서 금 10개, 은 10개, 동 5개 등 모두 25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소치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 3개, 동 2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따 종합 13위에 그친 한국 대표팀은 바이에슬론, 봅슬레이, 컬링,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숏트랙, 스켈레튼 등 8개 종목에 96명의 선수가 출전, 주최국의 명예를 걸고 싸운다.

북한 선수단과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게 될 입장식 기수는 남북에서 남녀 한 사람씩 나누어 맡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BC, 대회 기간 중 하루 17시간 중계

이번 올림픽 경기는 CBC가 오후 4~11시의 Olympic Games Primetime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되고, 아침 3~9시의 Olympic Games Morning,과 밤 11시~새벽 3시의 Olympic Games Overnight등을 통해 주요 경기하일라이트가 녹화 방송된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1년 7월6일 열린 제 123차 IOC총회 1차 투표에서 63표를 획득, 각 25표와 7표를 얻은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가볍게 따돌리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었다. 이번 대회는 특히 북한팀과의 동시입장 및 단일팀 구성 등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개최국이 됐으며, 아시아 국가 중 동계올림픽 개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대회는 평창에서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개최되고, 빙상종목은 강능에서, 알파인 스키와 활강경기는 정선에서 열린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