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반토막...가격은 소폭 상승 '기현상'
일년 중 주택거래가 가장 활발한 봄철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광역빅토리아 부동산거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빅토리아부동산협회(VREB)에 따르면 4월 중 이 지역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모두 287건. 이는 올 3월과 작년같은 달 대비 각각 52.8%와 58.8%씩 줄어든 수치다. 특히 콘도 거래는 1년 전보다 64%가 줄어든 73유닛에 그쳤고, 단독주택 역시 55.8% 감소했다.
샌디-조 에이어스 회장은 “협회는 코로나19 영향을 계속 주시하고 하고 있다”면서 “거래량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주택 소유주들이 일단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돌아서면서 신규 리스팅 또한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업계 역시 지켜보고 기다리면서 적응해나가고 있다”고덧붙였다.
4월 말 현재 시장 매물 수는 총 2,305건. 이는 3월 말의 2,253건보다는 2.4% 많지만 1년 전에 비하면 16.2% 줄어든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