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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보다 생활이 나아졌냐’는 질문에 캐나다 유권자 반 이상이 ‘No’라고 답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 포럼 리서치가 전국 유권자 1,39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1년보다 살기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34%에 그친 반면 51%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나머지 15%는 ‘잘 모르겠다’였다.

연령대 별로는 18~34세 젊은 층은 정확히 41% 대 41%로 Yes와 No가 동률로 나타났으나 55~64세 장년층은 60%가 No라고 답해 연령대에 따라 반응이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포럼 리서치의 론 보지노프 사장은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보수당이 집권하는 동안 자신의 생활이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는 총선에서 과연 보수당에게 표를 줄지 의문”이라면서 “이번 조사결과는 보수당에게는 상당히 뼈아픈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지정당을 묻는 설문에서는 신민당이 33%로 가장 앞선 가운데 보수당이 오차범위 내인 31%, 자유당 28% 순으로 나타났다. 블록당과 녹색당은 공히 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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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원 수가 90여 명에 불과한 써리의 원주민 세미아무족 추장 부부가 45만 달러가 넘는 거액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CBC뉴스가 보도했다.

세미아무 부족이 연방정부에 제출한 2013-14년도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윌라드 쿡 수석 평의회 의원(추장)이 $267,309, 그의 아내 조앤 찰스 평의회 의원이 $187,138 등 총 $454,447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아무 부족은 부족원 수가 90여명에 불과한 작은 부족이다. 원주민들의 경우 소득세가 면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쿡 추장의 연봉은 일반인 연봉 26만 달러는 일반인 연봉 40만 달러에 해당된다고 CBC는 전했다. 참고로 연방 총리의 연봉은 $327,400이고, BC주 총리는 $193,532의 연봉을 받는다.

고액 연봉을 받는 원주민 추장은 세미아무족장 뿐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임 슈스왑족 폴 샘 추장은 20만 달러를 받았고, 그의 가족들은 2014년까지 4년 동안 총 410만 달러를 받았다. 퀴퀘틀렘(Kwikwetlem) 부족의 론 기스브레흐트 족장은 2013-14회계년도에 보너스 80만 달러를 포함 모두 100만 달러를 받았으며, 그는 올초 추장으로 재선됐다.

그렇다고 모든 원주민 족장들이 이처럼 고액연봉을 받는 것은 아니다. 타클라 레이크와 쎄이케 부족장들이 8~9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부분의 족장들은 2~4만 달러의 평범한 봉급쟁이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BC주 클린턴 소재 하이바 부족의 래리 플래쳐 족장처럼 예외적이지만 1,498달러의 낮은 연봉을 받는 경우도 있다.

BC주에는 현재 198개의 원주민 부족이 있으며, 전국 원주민들의 약 3분의 1이 BC주에 살고 있다. 캐나다의 등록 원주민 수는 총 71만8천 여명에 이르고, 이 중 70만 4천 여 명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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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캠퍼스로 돌아가는 대학생 둘 중 하나는 새 학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졸업 후 빚 갚을 걱정부터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들은 또 졸업 후 좋은 직장을 구하지 못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IBC은행 의뢰로 앵거스 리드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8%는 새 학년도 학자금과 생활비는 물론 앞으로 빚 갚을 일이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들 중 36%는 졸업 시 2만5천 달러가 넘는 빚을 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졸업 후 괜찮은 직업을 구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는 응답비율이 37%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대다수는 학비와 생활비로 연간 1~3만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고, 이 중 부모로부터 평균 22% 가량을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자신이 일을 해 학비와 생활비를 조달한다는 응답도 34%에 달했다.

CIBC은행의 한 고위 간부는 “현재의 지출 상황과 향후 학자금대출을 상환해야 할 때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부모나 재정 상담가와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학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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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하퍼 연방보수당 대표가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은퇴저축(RRSP) 인출한도를 1인 당 3만5천 달러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의 인출한도는 2만5천 달러다. 따라서 부부가 인출할 경우 최대 7만 달러까지 한도가 늘어난다.

RRSP 인출이란 첫 주택 구입 시 RRSP를 인출한 경우 세금에 대한 부담 없이 15년에 걸쳐 인출금액을 재불입하면 되는 제도로, 첫 주택구입자들이 누릴 수 있는 세제상의 혜택 중 하나다. 2만 달러를 한도로 1992년 처음 도입된 RRSP인출제도는 지난 2009년 2만5천 달러로 확대돼 지금에 이르렀다.

보수당의 이번 공약은 스티븐 하퍼 총리가 약속한 주택보수비 환급에 이은 2탄인 셈. 하퍼 총리는 이에 앞서 주택 소유주가 집을 수리할 때 들어가는 수리비 규모가 1,00~5,000달러인 경우 공사비의 15%에 해당하는 세금감면혜택을 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국모기지전문가협회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27개월 사이 전국적으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 62만 명 중 45%가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인 것으로 분류됐으며, 이들의 평균 다운페이 금액은 6만7천 달, 집값의 21%였다.

이 같은 공약이 발표된 뒤 일각에서는 보수당 정부가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함으로써 가계부채를 늘리고 가뜩이나 뜨겁게 달아오른 밴쿠버와 토론토 주택시장에 기름을 끼얹어 가격상승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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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제공: 송시혁 <송학원 원장, 캐나다 빅토리아>

글/사진 제공: 송시혁 (송학원 원장)

캐나다와 미국은 대표적인 다문화(multiculturalism, 多文化) 국가이다. 하지만, 두 나라의 다문화 정책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미국의 문화를 ‘melting pot (용광로)’으로 설명한다. 여러 민족의 여러 문화가 뒤섞여서 미국 문화라는 하나의 용광로 속에서 완전히 녹아서 용해되고 합쳐진다는 뜻이다. 반면에, 캐네디언들은 캐나다 문화를 ‘mosaic (모자이크)’로 묘사하면서, 미국의 melting pot과는 차별화 하고자 한다. ‘mosaic’는 각 문화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어 간다는 뜻이며, 미국의 역사학자 Diane Ravitch에 따르면, melting pot은 ‘공존 (共存)’을 뜻하는 반면, mosaic은 ‘자치 (自治)’를 의미한다.

하지만, 유럽의 여러 문화를 계승, 융합하던 미국의 문화는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비유럽 이민인구가 급증하고 서구 문화와 다른 이민자의 증가로, 서구의 동일한 문화를 융합하던 melting pot은 더 이상 미국 문화의 특징을 설명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근래는 많은 미국인들이 melting pot보다는 salad bowl (샐러드 그릇)로 그들의 문화를 설명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서, 샐러드를 담는 그릇에 양파, 양상추, 샐러리, 토마토, 오이, 닭가슴살 등을 섞어 놓지만, 양상추는 양상추, 토마토는 토마토의 각각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 샐러드의 맛을 내는 것이 미국의 문화를 더 잘 설명한다는 것이다. 만약, 미국의 문화를 샐러드 그릇으로 비유한다면, 캐나다의 모자이크 문화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캐나다와 달리, 다문화주의 국가라고 볼 수는 없는 미국

여러 민족의 문화가 섞여서 ‘다문화’를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두 국가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미국은 다문화를 인정하고 지원한다 할지라도, ‘다문화주의’를 국시로 선언한 적은 없다. 오히려, 미국은 여전히 서구 문화를 대표하는 국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꽤 많은 미국의 지식인들은 미국의 문화적 바탕이 유럽 문화를 바탕으로 한 로마 제국의 정통적 계승자라고 여기고 있다. 예를 들어서, 전통적인 미국의 대학들이 우등 학위 명칭을 라틴어 명칭 (Summa Cum Laude, etc)으로 한다든지, 하버드 대학 졸업 연설에서 졸업생 대표가 라틴어로 하는 등, 미국의 정신적 뿌리는 로마제국의 문화와 전통에서 비롯되었음을 은근히 강조하기도 한다. (미국의 민주주의도 로마제국의 시민 민주주의 정치 제도를 계승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서, 캐나다는 미국의 독립전쟁 당시 영국의 황실을 지지한 식민지 사람들, 즉 ‘왕당파’라는 이데올로기(ideology)를 가진 사람들이 대거 캐나다로 이주하면서 영국과 영국문화에 속한 국가임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과감하게 (사실은 어쩔 수 없이) 다문화주의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는 캐나다의 국가적 역사적 사연이 있다.

캐나다 다문화주의의 배경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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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캐나다는 다문화주의 국가임을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다. 캐나다도 1960년대까지는 퀘벡의 프랑스계에 대한 차별이 심했고, 영국계 민족의 기득권을 위한 타민족 문화의 통합 (즉, melting pot) 및 동화(assimilation) 정책을 폈으나, 프랑스계의 퀘벡 독립운동이 심해지면서, 퀘벡의 캐나다 연방 이탈 위기로 이어지는 이민족간의 분열과 갈등 가능성으로 국가 분열의 파국적 위기로 까지 치 닺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퀘벡이 독립하면, 다른 주들도 캐나다 연방을 이탈할 수 있다고 판단, BC주와 알버타주 주민이 원한다면 두 주를 미국의 주로 받아 줄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1970대에 들어오면서, 캐나다는 영국계 백인들의 기득권 고수를 위한 동화정책을 포기하고, 퀘벡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불어를 영어와 대등한 공식어로 인정했다 (1969). 하지만, 퀘벡이외 지역에서는 프랑스계 인구를 능가하는 이민자 민족들이 많았고, 결국, 트뤼도 자유당 정부는 다문화주의를 국시로 하고 (1971), ‘The Canadian Charter of Right and Freedom’ 법 제정(1982)을 통해서, 인종적, 언어적, 종교적인 문제를 포함하는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였다.

따라서, 캐나다는 국제 정치적, 문화, 경제적으로는 미국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캐나다 국가의 헌법과 정책은 ‘다문화주의 국가 캐나다’라는 분명한 identity를 기치로 미국 문화와는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미국의 대도시들을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느낄 수 있는 것이 백인 위주의 도시와 지역은 공공시설도 깨끗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의 공공시설은 너무나 지저분하고 방치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반면에 캐나다의 경우, 도시 내에서 특별히 백인 지역이 존재하지도 않고, (오히려, 밴쿠버의 리치몬드등 일부 지역은 중국계 이민자의 도시로, 최근에는 여타 지역보다 더 번성한 느낌이다.) 인구 구성과는 전혀 무관한 도시 계획에 따라 공공시설 투자가 균형 있게 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981년 캐나다 이민자들의 구성이 영국, 이태리, 미국, 독일, 포르투갈, 네덜란드, 인도, 폴란드, 중국, 유고… 순이었던 것이, 2001년에 이미, 중국,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한국, 스리랑카, 미국, 이란, 유고, 영국 순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물론,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이 있었던 것도 영향이 이었겠지만, 중국, 인도, 한국을 제외하고도, 비백인 인종의 캐나다 이민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된 것은 다문화주의 정책에 힘입은 것이 분명하다.

캐나다의 다문화주의 정책은 매우 효과적이고 성공적이어서, 1950년대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침을 뱉으며 차별했던 백인 이민자들이 실제로 있었나 싶을 정도이며, 1970년대 이후부터는 각 인종 또는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시설 (예를 들어서, 한인센터) 등을 건설하는데 막대한 국가적인 재정 지원도 아끼지 않았던 것을 한인 교민들도 직접 경험한 바가 있을 것이다. 물론, 현재도 캐나다에서는 인종적, 문화적 차별을 거의 느낄 수 없는 것도 다문화주의가 보장된 국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자녀들의 환경을 보면 캐나다 이민은 참으로 올바른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캐나다의 다문화주의 미래는 보장되는 것일까? 다시 말해서, 70년대에 국내 및 국제 정치의 상황에 따라 급진적으로 변한 캐나다를 역(易)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국가의 생존에 따른 선택은 다수에 따른 것이지 사실은 소수나 개인의 권리와 이익은 무시되어 온 것이 세계의 역사이다.

다문화주의 한계

‘퀘벡의 테러조직인 ‘퀘벡독립전선(FLQ)’이 영국의 무역부 장관과 퀘벡의 노동부 장관을 납치해 결국 영국 장관을 살해하였다…..’ 1970년 캐나다의 다문화주의 정책이 활성화가 되기 전에 일어났던 사건으로, 당시 수상이었던 드뤼도가 몬트리올에 군대를 보내 500명의 프랑스계 퀘벡인들을 체포하고, 퀘벡의 프랑스계들의 독립 요구 시위는 연이어졌으며, 분리주의가 판을 치고 있었다.

다민족 다문화 국가는 단일민족국가에 비해서 많은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과거의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다민족 국가들의 민족적 갈등, 테러와 독립요구의 반목 등은 국가의 사회적 통합과 융화를 어렵게 했다.

캐나다의 경우, 퀘벡 프랑스계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이중언어를 공식언어로 선택하고, 다양한 민족의 문화를 존중하고 장려하는 정책을 폄으로서 이러한 갈등을 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었지만, 이질적 문화와 다른 인종적 문제의 잠재적 부정적 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연대감 증진과 공동의 문화 창출이란 국가적 노력의 지속은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니다. ‘지속적인 국민 교육을 통한 서로 다른 문화 사이의 상호 인정과 관용의 전통을 구축하고, 서로 다른 문화집단이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공동체의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점진적 공동의 문화 창출 (다문화 학자, Raz)’을 위한 국가적 노력과 투자가 지속되지 않고서는, 현재의 캐나다 다문화주의는 언제든지 실패하고 돌아설 수 있다.

최근 서구의 각 나라들은 이민자들을 통제하는 정책으로 강화하여, 자국에 필요한 자들만 이민을 받아들이는 추세와 경향이 국제적 현실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국가의 경우, 아프리카 난민의 불법 이주가 급하게 증가하는 것이 이유라고 하지만, 캐나다와 비슷한 시기에, 백호(白好)주의에서 다문화주의로 전환했던 호주도 이민의 폭을 약 15년 전부터 강화해오기 시작했다. 결국, 2007년 호주 총리 John Howard는 ‘이민 다문화부’ 명칭을 ‘이민 시민권부’로 바꾸면서, “모든 호주인들은 이민자들이 호주땅에 왔으므로 호주인들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즉, 호주의 이민정책은 다문화주의를 포기하고 이전의 동화정책으로 회귀함을 의미한다. 사실, 캐나다의 최근 이민법 개정을 살펴보면, 캐나다 경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국계를 비롯한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다량 유입을 경계하고 통제하는 경향으로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심지어, 영어권이 아닌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마저 어렵게 하고, 지나친 테러 걱정을 핑계로 시민권 취득 이민자의 시민권을 박탈할 수 있는 여러 정책마저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을 보면서, 캐나다도 호주의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게 한다.

한인 2세와 3세들을 위한 우리의 노력

최근 이민자들은 기존의 이민자들에 비해서 영어능력도 뛰어나거나, 캐나다에서 학업을 하거나, 캐네디언 직장에서 사무직으로 일을 하면서, 캐나다 사회에 빠르게 적응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자녀들이 캐나다 사회에 쉽게 동화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있다. 하지만, 캐나다의 주류 인종은 여전히 백인계이며, 최근에는 비백인계 유입을 통제하는 이민정책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가의 정책은 다수와 기득권층의 이익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으며, 캐나다에서도 다문화주의가 장래에 계속 보장 될 수 없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소수 인종 중에서도 소수인 한인 캐네디언은 자기의 평등한 권리를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캐나다 사회에 동참하고 기여하려는 노력과 함께, 미국의 유태계처럼 분명한 민족적 자존감을 가지려는 노력도 지속적이어야만 한다. 만약, 우리 1세대와 1.5세대가, 캐나다 정치와 정책에 무관심하던지, 자녀들의 교육에 열의를 갖지 않는다면, 한인 캐네디언 자녀들의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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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샤 리 수필가, 화가/빅토리아문학회 회원

엘리샤 리
빅토리아문학회 회원

하희는 새벽녁에 전화기에서 귀를 간지럽히며 들어오는 작은 소리에 잠이 깼다. 잠을 잘 때는 언제나 전화기 볼륨을 완전히 내려 놓지만 잠귀가 밝은 그녀는 개미 기어가는 소리에도 잠이 홀라당 깨기가 일쑤다. 더듬어 안경을 찾아 전화기에 들어온 메시지를 살피는데 갑자기 눈이 밝아진다.

“일 주 일 후 도착합니다.”
“뭐라구? 이게 누구야”

하희는 카톡 발신인이 현우임을 알고서 더 잠들어야 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불을 젖히고 일어나 침대 모서리에 두 발을 떨어뜨리고 앉았다. 부시시한 머리를 움켜잡으면서 흥분인지 놀람인지 혹은 의아함인지도 모르는 착찹한 생각에 사로 잡힌다.
일주일은 너무 빠르잖아 왜? 갑자기? 도무지 영문을 모르는 일이다. 몇 년동안 잠적해 행방을 모르던 그가 살아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할런지 혹은 소식 없이 흘러보낸 수 년동안의 괴로움을 어떻게 복수해야 할런지 머리가 복잡하다.

그를 만났던 첫 날은 초여름이었고 핏빛 노을이 바닷물을 집어 삼키던 시간이었다. 하희는 홀로 여행중이었다. 현우 또한 업무차 들른 곳이 밴쿠버섬 빅토리아다. 업무가 여행이고 여행이 생활화 된 현우는 무엇에 이끌려 처음 보는 하희 쪽으로 가까이 가고 있었다. 주위는 고요하고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만 리듬을 타고 들려온다.

“안녕하세요? 저 현우라고 합니다.”
“네 저는 하희예요. 이곳에 살고 계시나요?”
“아니요 업무차 왔습니다. 그 쪽은요?”
“아, 저는 여행 중입니다.”

이것이 인연이라고 했던가. 무섭고 떨리는 가슴으로 설레이기 시작한 두 사람. 내일 일이나 가족 일 또는 살아가야 하는 모든 것들을 중단시켜버렸던 그 날 밤.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요구한 것도 아니었지만 온 우주를 들어 올릴만큰 충만한 에너지를 발산했던 그 시간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다시 만날 기약을 어찌 할 수 있었을까만은 일상으로 돌아온 하희는 매일 그의 소식을 기다렸었다. 매정하리만큼 오지 않는 전화기에 눈을 맞추고 오지 않는 메일을 기다려본다. 일이 끝나고 집으로 와서 메일 박스를 열어보면서 낙망하며 실망하고 가슴이 저미도록 안타깝고도 슬픈 세월을 보내왔었다.

“신의 뜻이 있으면 또 만나겠지요.” 현우가 떠나면서 하희에게 한 말이다.
“신의 뜻요? 그것도 사람이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
많은 세월을 소리없이 보내고 그가 온다.
신이 허락하셨을까?

벽을 쳐다보면 많이 울던 그 사랑.
떠나가는 사랑이 아쉬워 불안하던 그 사랑.

이제는 심드렁한 그와의 감정이라서 그럴까 현우의 방문 소식을 전달 받고 오히려 침착해진다. 역시 세월이 약인가보다. 누군가가 그렇게 말했다. 사랑은 많이 하는 사람이 손해를 본다고. 가물가물 사라져가는 그와의 사랑에 변명이 있을 수 있을까만은 잠시 몇 시간을 만나기 위해 무려 열여섯 시간의 비행 시간을 소모해야 하면서 오는 현우를 용서 하기로 했다.

하희는 꿈을 꾼다.
많은 군중 속에서 자기 만을 쳐다보는 남자 현우를 발견한다. 하희가 소리를 지르며 군중을 제치고 달려가는데 손의 끝 자락이 닿지 않으면서 잠에서 깨어난다. 안타깝다. 이번에 만나고 또 다시 이렇게 안타깝게 세월이 흘러가려나보다. 불안하다. 하희는 다시 잠 이들고 부드러운 현우의 손이 어깨를 두드린다. 하희의 하얀 속살이 그의 손끝에 닿는다. 감미롭다.

“아, 이제는 놓치지 않을꺼야. 이제 너를 내 안에 영원히 가두어 둘꺼야.”

“사랑아 너 거기 머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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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주공 진단…토론토-위니펙-리자이나 위험

빅토리아 집값이 조정을 받을 위험은 낮은 편이라고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진단했다.

모주공은 지난 13일 발표한 분기보에서 “빅토리아 주택시장은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며, 주택수요와 집값 상승률, 집값 거품 수준이나 신규주택 공급 등을 감안할 때 가격이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또 “1분기 중 주택거래가 늘었지만 매물공급 또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15년 들어 현재까지 집값 상승률은 완만한 상태고, 인구증가가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주택이 매물로 나와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가격선택폭이 넓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약간의 가격조정 가능성이 상존한 가운데 토론토와 위니펙, 리자이나 등의 집값 조정 위험이 높고 몬트리올과 퀘벡 등 두 지역은 그 위험이 보통수준으로 분류했다. 이어 “토론토의 경우 올 들어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고 위니펙과 리자이나는 가격거품에다 공급과잉까지 겹친 상태”라고 지적했다.

최근 집값 급등현상을 보이고 있는 광역밴쿠버는 빅토리아와 같이 집값 하락 위험이 낮다고 모주공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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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22% 증가…칠리왁, 오카나간 각광

BC주 주택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여름철 비수기를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 BC부동산협회(BCREA)에 따르면 지난 달 BC주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모두 1만247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7% 증가한 수치다. 총 거래금액은 62억 달러로 작년보다 33.9% 늘었고, 평균 거래가격 역시 작년보다 11.1% 오른 $608,249를 기록했다.

BCREA의 캐머론 뮈어 수석경제연구원은 “전국에서 GDP성장률이 가장 높은 BC주의 경우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매우 강하다”면서 “전체적으로 강한 수요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양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7월 중 BC주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6.9%와 29.8%의 거래증가율을 보인 프레이저 밸리와 광역 밴쿠버. 이어 칠리왁(30.5%), 사우스 오카나간(21.8%) 등이 주 평균을 웃도는 거래량 증가율을 보였고, 빅토리아(18%), 노던 라잇츠(18.8%) 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BC북부(-12.5%)와 쿠트니(-6.5%), 오카나간 메인(-0.6%) 등지에서는 거래가 줄었다.

올 들어 7개월간의 누적 거래량 역시 주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가 늘었다. 빅토리아(24.3%), 광역 밴쿠버(30%), 프레이저 밸리(32.7%), 칠리왁(21.2%) 등지에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BC북부(-8.6%)와 노던 라이츠(-10.9%), 쿠트니(-0.5%) 등지의 거래량은 오히려 줄어 지역 별로 편차가 컸다.

한편 7월 기준 1년 사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파웰 리버로 상승률은 27.1%. BC주 전체적으로 11%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프레이저 밸리가 13.5%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광역 밴쿠버 역시 7.7%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캠루프스(-0.9%)와 쿠트니(-5.4%), 노던 라이츠(-6.3%) 등지에서는 집값이 내렸다.

한편 올 들어 7월 말까지 BC의 누적 거래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가 늘어난 총 388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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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컴 비치의 해변공원

말라핫 이북 밴쿠버아일랜드 주택시장의 강세가 7월에도 이어졌다.

밴아일부동산협회(VIREB)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 달 중 MLS를 통해 거래된 부동산은 모두 515건. 6월의 636건보다는 19%가 적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13%가 많은 수치다.

마고 호프만 협회 차기회장은 “6월보다 거래가 줄어든 것은 시장 열기가 식어서가 아니라 6월 경기가 워낙 뜨거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계절적으로 7~8월은 통상 휴가시즌 비수기인데 올해는 사정이 전혀 다르다”고 시장열기가 여전히 뜨거웠음을 전했다.

7월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5%가 상승한 $338,700. 지역 별로는 캠블 리버 $285,500(+5.22%), 코목스 밸리 $335,200(+1.77%), 던컨 $229,400(+6.84%), 나나이모 $354,700(+5.88%), 팍스빌-퀼리컴비치 $375,500(+5.89%), 포트 알버니 $194,300(+3.25%) 등이다.

VIREB는 말라핫 이북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 소재 90개 중개사무소에 근무 중인 940여 명의 중개인들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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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테니스대회에 참가한 테니스 동호인들 <사진제공: 빅토리아한인테니스회>

빅토리아 한인테니스회(회장 오명준) 주최 광복70주년 기념 및 제1회 한인테니스대회가 16일 오후 핸더슨 레크리에이션 센터 야외코트에서 열렸다.

30명 가까운 테니스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한인테니스회를 중심으로 한 Team Victoria와 한인교회 테니스동호인 및 랭포드 테니스클럽 회원 연합팀 Team Langford간의 팀 경기로 진행됐다.

3단식, 7 복식으로 진행된 경기 결과 복식 5:2, 단식 2:1로 우위를 보인 Team Langford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단식에서는 차준환 씨가 결승에서 격돌한 남궁동 씨를 꺾고 초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복식조에서는 결승에 진출한 박상인-이혁주 조와 신대호-고정혁 조가 일몰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입상자들에게는 주최 측이 준비한 테니스공과 쌀 등 푸짐한 상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행사 진행을 맡은 차준환 씨는 “첫 대회라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았으나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의미 있는 대회였다”면서 “내년에는 한인 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참여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회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을 맡아준 오 회장 이하 집행부와 전체적인 기획을 담당한 이형민 총무께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인테니스회는 매주 토요일 저녁 오크베이 렉센터 실내코트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테니스 동호인들의 폭 넓은 참가를 환영하고 있다. (문의: 250-885-7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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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빅토리아한인테니스회>
단식 우승자인 차준환(우) 씨와 준우승자 남궁동 씨
단식 우승자인 차준환(우) 씨와 준우승자 남궁동 씨 <사진제공: 빅토리아한인테니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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