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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의 천국 캐나다가 난민들의 이주비 융자금에 대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자를 부과하고 있다고 CBC뉴스가 보도했다. 연방정부는 현재 개인의 스폰서 또는 정부 지원을 받아 입국하는 경우를 가리지 않고 여비와 신체검사비 조로 난민 한 가족 당 최고 1만 달러를 빌려주고 있다.

BC주이민서비스협회의 한 고위 간부는 “난민들은 절박한 처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자신들을 받아준 캐나다) 정부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융자금을 하루라도 빨리 갚고 싶어하고 또 그러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다”면서 “그런데 그 돈에 대해 이자를 받겠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들은 융자금을 갚기 위해 식료품비조차 아껴쓰고 있는 처지”라며 “미국이나 호주 등 다른 나라들의 경우 원금은 되돌려 받지만 이자는 붙이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이 대출을 받은 난민들의 91%가 융자금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연방이민부는 “난민들의 경우 금융기관에서 대출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다른 통로를 통해 대출을 받는다”면서 “이들에 대한 융자금은 6년 안에 상환하면 되고 이자는 1~3년이 지난 후부터 징수된다. 이자율도 연 1.38%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난민평의회(CCR)에 따르면 난민들에게 빌려주는 융자금액은 연간 약 1,300~1,500만 달러에 이르고, 현재 총 3,800만 달러의 잔액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의 고위 인사는 “난민들은 (정착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영어나 불어를 배우는 대신 당장 융자금을 갚기 위해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융자금이 이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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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경제적 장래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캐나다인들이 많고 은퇴연령 또한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급여협회가 전국 근로자 3,065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전국 근로자 중 은퇴에 대비해 자신의 수입 중 25% 이상을 저축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넷 중 하나에 불과했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평균 은퇴 예상 연령이 5년 전 58세에서 63세로 크게 늦춰졌다.

응답자 다섯 명 중 하나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적어도 4년은 더 일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그 주된 이유로는 충분한 은퇴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 꼽혔다.

이 협회의 루시 잼본 부회장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으나 미래를 위한 저축이 최고의 대책”이라면서 “급여를 받을 때마다 일정 비율을 자동적으로 저축계좌나 은퇴예금에 예치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은퇴에 필요한 자금 구모에 대해 응답자의 반 가량이 1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답했으나 이들의 반에 가까운 47%는 급여의 5% 미만을 저축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는 재정설계 전문가들이 권장하고 있는 ‘최소 1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급여생활자의 반 가까이가 근근이 생활을 꾸려가고 있으며, 이들은 단 일주일이라도 급여가 늦어지면 당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3%가 내년에는 좀 나아질 것이라는 반응을 보여 최근 3년 평균인 41%에 크게 미달했으며, 오히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비율은 10%포인트가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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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주택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알버타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기구들이 발표한 ‘2015년 4월 캐나다 임대주택지수(The Canadian Rental Housing Index)’에 따르면 알버타주의 평균 렌트비가 월 1,079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BC주 988달러, 온타리오주 926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알버타주 포트 맥머리로 전국 평균 렌트비 보다 두 배 비싼 2.148달러를 기록했다.
웨스트 밴쿠버 ($1,555), 휘슬러($1,463) 가 그 뒤를 이었다.

메트로폴리탄 지역 평균 렌트비는 캘거리 1,123달러, 밴쿠버 1,089달러 그리고 토론토 1,026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프레이리 지역 경제 전문가는 최근 저유가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알버타주의 렌트 수요에 영향을 미쳐 일부 지역에서는 공실률이 증가하고 렌트비가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 톱10.

1. Wood-Buffalo(Fort-McMurray), 알버타 – $2,148
2. West Vancouver, BC – $1,555
3. Whistler, BC – $1,463
4. Strathcona, 알버타 – $1,350
5. Foothills, 알버타 – $1,340
6. Westmount, 퀘벡 – $1,331
7. Vaughan, 온타리오 – $1,282
8. North Vancouver (District), BC – $1,268
9. Milton, 온타리오- $1,227
10. Port Moody, BC –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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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구 열 중 넷이 월 수입의 3분의 1을 주택 임대료에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1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전국 6개 주택관련 시민단체들이 합동으로 정밀 분석한 임대주택지수(RHI)에 따르면 전국 총 가수의 30%에 이르는 400만 세대가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대도시일수록 더욱 심각했다. 토론토의 경우 세대 소득의 반 이상을 주택 임차료로 지불하고 있는 세대 수가 총 10만5,215세대에 달했다. 여기서 말하는 소득은 세 전 총 소득을 말하기 때문에 세금을 내고 난 가처분 소득에서 임차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보다 더 높아진다. 밴쿠버의 경우에도 13만6,025세대가 소득의 3분의 1을 임차료로 지불하고 있고, 소득의 반을 내고 있는 세대도 전체의 4분의 1에 달했다.

전국적으로는 세 사는 사람의 40%가 소득의 3분의 1을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다섯 중 하나는 수입의 절반을 집세로 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문제 전문가는 “연방정부가 과거 65만 채의 사회주택을 건축했으나 그 중 많은 수가 낡고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들 대부분이 1993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들”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연방정부가 올해만 사회주택에 쏟아부은 예산이 17억 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자유당의 저스틴 트뤼도 대표는 최근 자신이 집권할 경우 개발업자들과 임대주들에게 해마다 1억2,500만 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주겠다고 공약했으며, 신민당의 툼 멀케어 대표도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1만 유닛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신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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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강수량이 늘고 수온이 낮아지면서 밴쿠버 아일랜드 하천에 적용 중이던 낚시 금지령이 대부분 해제됐다.

야생동물관리국(WM)은 지난 11일을 기해 카위찬강과 스탬프강, 소마스강의 일부 구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천에서의 낚시가 일제히 허용된다고 밝혔다.

밴쿠버 아일랜드 일원의 하천낚시는 강물 수위가 낮아지고 수온이 올라가면서 지난 7월4일 이후 금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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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연방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의 중간판세는 주요 3당이 팽팽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 결과는 보수당과 신민당, 자유당이 모두 30~32%의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어느 당도 과반의석을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보수당 10년 집권 종식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신민당(NDP)과 자유당이 결국은 연정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정부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

두 당의 연정 가능성에 대해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 대표는 “캐나다인들은 강력한 플랜을 가진 선명한 정부를 원한다”면서 “다른 당과의 협력 문호는 활짝 열러 있으나 국민들은 공식적인 연정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말해 일단은 소극적인 입장이다.

여론조사에서 간발의 차이나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민당의 톰 멀케어 대표는 연정에 적극적이다. 그는 한 방송과의 대담에서 “자유당과 몇 차례인가 이 문제로 대화를 시도했으나 그들은그 때마다 문을 박차고 나가는 입장이었다”면서 “하퍼 정권 종식이 나의 목표인데 비해 트뤼도의 목표는 바로 나를 밀어내는 것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민당은 여전히 자유당과의 연정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태. 캐나다 연방정부가 연정을 구성한 것은 1917년 12월 선거가 유일하다.

녹색당의 엘리자베스 메이 대표는 보수당 정권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연정에 보다 적극적이다. 그는 “설사 우리당이 연정의 한 축을 이루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하퍼 정권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면 연방총독에 전화를 걸어 두 당의 연정구성에 필요한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고 한 발 더 나아갔다.

야당의 협공을 받고 있는 보수당의 하퍼 대표는 연정에 대해 당연히 부정적이다. 그는 “우리당이 원내 제 1당이 되어 소수정부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연정은 정부를 구성하는 합법적인 방식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많은 의석을 얻는 당이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면서 “나는 늘 그런 생각을 가져왔으며, 그 당이 바로 우리당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퀘벡주에 기반하고 있는 블록당의 질 뒤세페 대표 역시 자유당과 신민당 간의 연정에는 긍정적이지만 보수당과의 연정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해 연정 문제가 10.19 총선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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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대학

2015/16 학년도 전국 대학생 등록금이 평균 3.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학부생들의 학비는 평균 6,191달러. 온타리오주가 7,868달러로 가장 높다. 이어 사스캐치원주 (6,885달러), 노바스코샤주(6,818달러), 뉴브런스윅주(6,353달러) 순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고, 뉴펀들랜드주(2,660달러)와 퀘벡주(2,799달러), 마니토바주(3,930달러) 등지는 단연 낮았다. 이어 BC주가 5,305달러로 전국 10개 주 중 밑에서 네 번째.

주 별 올 등록금 인상률을 보면 노바스코샤주가 5.2%로 가장 높았고 이어 PEI주(4.6%), 온타라오주(4%) 순. 반대로 뉴펀들랜드주와 알버타주는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됐다. BC주는 2.0%가 올라 전국 평균 3.2%보다 낮았다.

전공 별로는 치과대학이 1만8,934달러로 단연 높았고 이어 의대(13,416달러), 약대(11,723달러), 법대(10,983달러) 순. 반면 교육(4,581달러)과 인문학, 농업계열, 사회행동학, 간호학 등이 5천 달러 초중반 대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학비 인상률은 법치과 4.5%, 법대와 약대 각 4%, 의대 3.3% 순으로 평균 인상률 3.2%를 웃돌았다.

한편 대학원생의 경우 전체 평균이 6,432달러로 학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가운데 MBA는 2만8,567~4만2,235달러로 단연 높았고, 치과도 1만2,551달러로 평균의 배 가까이 됐다. 나머지 과정은 학부생 등록금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은 4~6천 달러 사이에 주로 포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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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치 경찰은 빅토리아의 록사이드 트레일에서 조깅하던 여성 두 명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남성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두 명이 지난 9일 오후에 매틱스 팜 개발지대 부근을 달린던 중 한 남성이 나타나 성기를 노출했다. 놀란 두 여성은 즉각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주변을 수색했으나 범인을 찾지 못했다.

범인은 35세~40세, 약 185cm의 키, 육중한 체격에 배가 나왔으며 당시 어두운 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갤로핑구스 트레일 구간인 록사이드 트레일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빅토리아의 대표적인 트레일이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트레일 주변을 걷는 경우 반드시 두 사람 이상 함께 다니고 휴대폰 등 통신수단을 소지할 것을 당부했다.

사니치 경찰은 이 남성을 목격한 사람은 250-475-4321로 연락할 것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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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코퀴틀람에서 흑곰 두마리가 사살됐다. 한 마리는 지난 8월부터 이 지역에 출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BC주 환경보존국 관리는 이 시기에 곰이 나타나는 것은 흔한 일이나 일부 곰들이 환한 대낮에도 출몰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곰 한마리는 포트 코퀴틀람의 가정집 담을 부수고 들어왔으며, 먹이를 찾아 이집저집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체중이 227kg이나 되는 큰 곰은 집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이로써 포트 코퀴틀람, 포트 무디, 코퀴틀람 지역에서만 올해 네 마리의 곰이 사살됐다.

이 관리는 주민들에게 쓰레기통을 꼭 닫고 나무에서 떨어진 과일을 모두 치워서 곰이 먹이를 찾아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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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0배 즐기기 6> Oktobefest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축제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찾았다.

(2014년)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16일 동안 열린 이 축제는 브라질의 삼바축제, 일본 삿뽀로의 눈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축제로 손꼽히며, 매년 세계 여러나라에서 60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이기도 하다.

마침 이 시기에 유럽을 여행하던 중 뉘른베르크에서 잠시 시간을 내 옥토버페스트에 다녀왔다. 체코 프라하에서 버스로 오전에 독일 뉘른베르크에 도착한 뒤 호텔에 짐만 두고 바로 역으로 달려가 뮌헨 행 기차에 올랐다.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려 오후 한 시경 뮌헨 중앙역에 도착했다. 기차가 토해내는 엄청난 인파가 벌써부터 후끈한 축제열기를 느끼게 한다. 축제가 열리는 테레지엔비제(Teresienwiese)로 가는 길에서부터 전통 가죽바지와 체크무늬 남방셔츠, 바바리아 전통 드레스 던들(Dirndl)을 멋지게 차려 입은 남녀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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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도착하니, 4년전 한 번 와본 곳인데도 42헥타르에 이르는 엄청난 행사장 규모, 그곳을 가득 매운 거대한 놀이기구들과 비어 텐트들, 인파가 뿜어내는 축제 열기에 또다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맥주를 마시기 위해서는 행사장에 마련된 14개의 큰 텐트와 20개의 작은 비어 텐트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들어가면 된다. 큰 텐트는 대개 실내외를 합치면 각기 약 1만 석에 이르고, 가장 큰 텐트인 Winzerer Fanldl은 1만1천석이나 되는 규모. 작은 텐트도 60~450석 수준으로, 평균 300석 정도는 되는 규모다.

행사장에 설치된 텐트를 모두 합치면 총 10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동시에 앉아 맥주를 마실 수 있다니 그 규모가 실로 엄청나다. 그러나 워낙 많은 인파가 모여들다 보니 아직 이른 오후인데도 일부 텐트 입구에는 입장순번을 기다리는 대기행렬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좀더 시간이 지나 저녁시간이 가까워 오면 예약 없이는 아예 입장이 불가능하다.

사자 마크가 상징인 뢰벤브로이 텐트(Löwenbräu-Festhalle) 로 들어가 몇 바퀴를 돈 후에야 겨우 빈 자리를 찾았다. 레벤브로이는 실내 5,700명, 실외 2,800명 등 모두 8,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텐트 중 하나.

텐트 안은 축제 열기로 그야말로 후끈후끈했다. 홀 중앙에 설치된 무대에서 끊임없이 신나는 독일 전통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에 맞추어 모든 사람들이 하나 되어 목청껏 노래하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고 술잔을 부딪친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모자라 아예 테이블 위로 올라가 춤을 추는 사람들도 많고, 처음 만나는 옆자리 사람들과도 스스럼 없이 잔을 부딪치며 맥주를 들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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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내일이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서류나 숫자와 씨름하겠지만, 이 순간 만큼은 모든 것에서 해방돼 떠들썩하게 웃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며 축제에 몸을 맡긴다. 비록 알지 못하는 노래라도 누구나 박수치고 몸을 흔들며 이들과 하나되어 축제 열기속으로 빨려들어 갈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진정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다.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 바이에른의 황태자 루드비히 1세와 작센 지방의 테레제 공주의 결혼식을 축하 하기 위해 10월12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경마 경기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경기가 성공적으로 끝나자 다음해 다시 축제를 열었고, 이것이 바로 옥토버페스트의 시작이 됐다는 것. 이후 규모가 점점 커지고 가을 수확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아 세계 최고의 민속축제로 발전하게 됐으며, 축제 기간도 날씨가 따뜻하고 맑은 9월로 앞당겨 졌다.

Oktoberfest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2014년 옥토버페스트를 찾은 방문객 수는 모두 630만여 명에 이르고, 이들이 마신 맥주는 640만 리터, 안주로는 닭 50만 마리와 소 160마리를 먹어치웠다. 기념으로 맥주 머그를 가져가려다 경비원에게 적발된 사람만도 무려 11만2천명에 이른다. 독일 외에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나라는 미국과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등이고,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온 사람도 제법 된다고 한다.

오픈 시간은 주중은 오전 10시~저녁 10시30분,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다. 올해 맥주 1리터 한잔 값은 대부분의 텐트가 10유로(약 14달러) 내외이며, 뢰벤브로이(10.10 유로)를 비롯 10유로가 조금 넘는 곳도 몇 군데 있다.♥

이사벨 리

2014년 10월10일 빅토리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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