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차기 정부 22일 결정된다

BC주 차기 정부 22일 결정된다

기자회견에서 합의를 선언한 호건 대표(좌) 와 위버 대표<사진제공: NDP>

예산투표 부결- NDP 소수정부 수순 전망

제41대 BC주의회가 오는 22일 공식 개원한다.

마이크 드용 재무장관은 지난 7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22일 개원연설과 함께 임시의장 선출, 크리스티 클락 정부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을 겸한 예산투표 등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지난 달 9일 실시된 총선 결과 집권 자유당은 과반의석에 한 석 부족한 43석에 그쳐 각 41석과 3석을 얻어 44석을 확보한 신민당+녹색당 연합팀에게 정권을 내줄 위기에 처해있다.

신민당과 녹색당은 22일 예산투표를 부결시킴으로써 클락 총리를 사임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존 호건 신민당 대표와 녹색당의 앤드루 위버 대표는 이미 클락 총리가 사임하면 호건 대표에게 내각구성권을 부여해 달라는 요청서를 공동으로 작성해 주디스 귀촌 BC주 총독에게 제출해둔 상태다.

차기 주총리 등극을 눈 앞에 둔 호건 대표는 “6월22일이면 BC주민들이 클락 총리를 불신임한 뒤 6주나 경과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하루 속히 신임투표가 실시돼 BC주민들이 원하는 정부가 들어서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헌법 전문가들은 귀촌 총독이 녹색당의 지원을 받은 호건 대표에게 차기 내각을 구성할 기회를 줄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한편 클락 총리는 지난 12일 22명으로 구성된 신임각료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총독 관저에서 거행된 선서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클락 총리는 “오늘 발표한 내각은 현상유지 성격의 관리형 (임시) 내각”이라고 그 성격을 규정하고 “따라서 주요 정책을 새로 내놓거나 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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