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52% “금리인상에 속수무책”

캐나다인 52% “금리인상에 속수무책”

평균 모기지 20만 달러 돌파…

최근 1년 사이 캐나다인들의 평균 모기지 금액이 11% 증가, 20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캐나다인 둘 중 하나는 금리인상에 재빨리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매뉴라이프은행이 캐나다 성인 2,098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홈오너 부채’에 관한 연례 조사에 나타난 결과는 상당히 우울하다. 이 은행의 릭 러니 CEO는 ‘조사결과 기대하지 못한 (갑작스런) 비용에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흥미로운 사실은 밀레니얼 세대와 베이비 부머 세대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얼 새대의 경우 1인 당 평균 부채가 $223,000이고 이 중 29%는 25만 달러가 넘는 빚을 안고 있는 반면 빚이 없는 사람은 14%에 그쳤다. 반면, 베이비 부머 세대의 평균 부채는 $180,000로 상대적으로 적었고, 빚을 지고 있지 않는 비율이 61%로 높았다. 다만 베이비 부머들의 41%는 자산의 60% 이상이, 21%는 80% 이상이 주택에 묶여 있어 미래의 지속적인 지출에 대한 재정적 유연성이 낮다는 점은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러니 CEO는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밀레니얼 세대의 45%가 집을 살 때 부모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X세대의 37%나 베이비 부머 세대의 3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러니 CEO는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처럼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부모 도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부채규모가 엄청나고 만일 모기지 코스트가 10%만 올라가도 이에 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전체적으로도 모든 세대 응답자의 70%가 모기지 상환금액이 10%만 늘어도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4월 중 전국 평균 집값은 1년 전보다 10% 이상 오른 $559,317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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