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영연방게임 개최 카드 ‘만지작’

빅토리아, 영연방게임 개최 카드 ‘만지작’

개최비용 10억 달러 중 75% 주-연방 지원 가능성 타진

광역빅토리아가 오는 2022년 영연방국가경기(Commonwealth Games)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는 당초 남아프리카 더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올 초 재정상의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새로운 개최 도시를 물색 중이다.

닐스 젠슨 오크베이 시장은 “현재로선 신청 가능성을 검토하는 지극히 초기 단계”라면서 “마라톤에 비유하자면 이제 겨우 몇 백 미터를 달린 정도”라고 말했다. 젠슨 시장은 “빅토리아대학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지원이 없이는 개최가 불가능하다”면서 “빅토리아대학은 1994년 당시 개폐회식이 열린 센테니얼 스타디움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사 헬프시 빅토리아시장도 “2022 커먼웰스게임 유치에 관심이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BC주, 연방정부로부터 재정지원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헬프스 시장은 총 추정 예산 10억 달러 중 BC주와 연방 정부가 75%를 지원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년 영연방국가경기 개최신청은 다음 달 마감될 예정으로 있어 시간이 매우 촉박한 편이다.

이 대회에는 빅토리아 외에도 캐나다에서 토론토와 에드먼튼, 영국의 리버풀, 런던, 멘체스터, 버밍햄, 호주의 시드니와 멜번, 퍼스, 애들레이드 등이 직간접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빅토리아는 지난 1994년 영연방국가경기를 한 차례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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