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팀 퍼레이드 ‘준비 완료’

한인팀 퍼레이드 ‘준비 완료’

밴남사당패-국술원팀-탈춤-한국어학교 등 참여

22일(월) 빅토리아데이를 맞아 펼쳐지는 제 119회 빅토리아데이 퍼레이드에 올해도 빅토리아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팀 60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한인회의 초청으로 밴쿠버의 밴남사당패 15명이 원정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국술원팀 12명, 풍물패 기수단 7명, 한국어학교 어린이들의 태극기 및 캐나다기 기수단 20명, 탈춤, 한인회 배너 2명 등 총 60여 명이 한인팀을 이루어 출전한다.

밴남사당(단장 조경자)은 밴쿠버에 있는 유일한 자생적 종합예술 공연단이자 교육단체. 사물놀이, 판굿, 난타, 민요, 판소리, 퓨전재즈 밴드, 춤 등 전통 예술에서 퓨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벌여왔다. 밴남사당은 2011년 설립 이후 90여 차례의 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문화를 전승, 계승하고 밴쿠버 지역사회에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조 단장은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 한국 무형문화제 제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로 가야금 병창 사사, 국악지도사 사물놀이 1급을 취득했으며 현재 밴쿠버 한인문화협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한인회는 “이번 공연팀에는 조경자 단장(태평소 및 전체 예술감독)과 송태영 이사 (포도대장 및 행렬 진두지휘)를 비롯해 상쇠, 장구, 북, 징, 나발수, 의상 스탭 등 밴남사당패 총 15명이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 김재임 총무는 “밴남사당의 사물놀이와 상모돌리기, 태평소 연주 등 정통 전문가들이 펼치는 흥겨운 공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 이라고 소개하고 “조 단장은 또 앞으로 매달 빅토리아 한국어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우리 가락을 가르치고 한인회 행사때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12명이 참여하는 빅토리아 국술원팀은 테크닉, 격파시범 등 더욱 다채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매주 2회 모여 연습하며 땀흘리고 있다.

한인회는 매년 빅토리아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국을 알려왔으며 지난 2년간은 빅토리아풍물패가 다시 퍼레이드에 동참, 빅토리아 한인들로 구성된 한인팀의 기량을 보여주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올해는 빅풍의 참여가 무산되면서 한인회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밴남사당을 초청하고 참여에 합의하는 등 퍼레이드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한인회 김헌웅 회장은 “퍼레이드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가족, 단체별 참여를 원하는 한인은 20일까지 등록하면 된다”고 전하고 “한인 모든 가족이 총출동해 한인들의 파워를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김 회장은 “사무국에 요청해 올해는 한인팀이 퍼레이드 18번 째로 출발해 종전처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정확한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인팀의 퍼레이드를 보려면 다른 때와는 달리 일찍 서둘러야 할 듯하다.

올해는 특히 캐나다 연방 탄생 150주년 기념도 겸하게 될 빅토리아데이 퍼레이드는 캐나다 에서 가장 긴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 하는 행사. 매년 캐나다 전역은 물론 미국에서도 마칭 밴드, 광대, 민속공연 등 150여 팀이 참가한다. 퍼레이드는 오전 9시 메이페어 몰 앞 사거리를 출발해 Douglas St을 따라 Humbolt St 입구까지 약 2km 구간에서 세 시간 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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