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특별세 약발 다했나?

외국인 특별세 약발 다했나?

밴쿠버 주택시장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외국인 취득세 도입으로 한 동안 주춤했던 광역밴쿠버 집값이 올 들어 다시 오름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에 따르면 4월 중 이 지역 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941,100. 이 지역 집값은 콘도와 타운홈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1년 전보다는 11.4%, 최근 3개월 동안에도 5% 올랐다.

거래량 역시 3,533건을 기록, 정점을 기록했던 작년 같은 달보다는 25.7%가 줄었지만 4월 10년 평균보다는 4.8%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질 오딜 회장은 “전체적으로는 1년 전의 기록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콘도와 타운하우스만 따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면서 “최근 수개월 동안 수요가 폭발, 멀티플 오퍼가 일상화 된 상태”라고 시장상황을 설명했다.

협회는 올 들어 4개월 동안의 콘도와 타운홈 거래 비중이 작년 같은 기간 58.2%에서 68.5%로 크게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작년 8월초 15% 외국인특별세가 도입된 이후 밴쿠버 주택시장의 거래는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해왔으며, 최근에는 인구 900만 명이 거주하는 토론토 및 그 일대에도 같은 성격의 비거주자세가 도입된 바 있다.

밴쿠버 지역의 4월 말 현재 총 리스팅 수가 7,813건임을 감안하면 이 달의 리스팅 대비 거래 비율(sales-to-active listing ratio)는 45.5%. 다시 주택형태 별로 들여다 보면 단독주택 거래비율이 26%인데 비해 타운홈은 58.2%, 콘도는 82.2%로 매우 높았다. 통상 이 비율이 일정기간 동안 12% 미만을 유자하면 집값이 하강압력을, 20% 이상이면 상승압력을 받는다는 것이 업계의 이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지역 콘도와 타운홈 가격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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