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한인 노부부 과잉진압 관련 지원 노력”

총영사관 “한인 노부부 과잉진압 관련 지원 노력”

코퀴틀람 RCMP가 80대 한인 노부부 체포과정에서 과잉진압 논란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주밴쿠버총영사관은 7일 노부부에 대한  법률적인 조언과 경찰 고위관계자에게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 촉구 등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담당영사가 소송 전문 현지 변호사들과 함께 한인 노부부를 만나 법률 상담을 실시했으며, NWPS(New Westminster Police Service)에 한인 노부부에게 충분한 Victim Service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해 ‘노부부 및 손녀가 법률, 의료, 정신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성구 경찰영사는 RCMP 고위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 국내 및 한인사회의 관심을 전달하고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RCMP 고위관계자는 “RCMP는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를 위해 외부 수사기관 수사를 결정하고 모든 자료를 NWPS에 넘겼고 이에 따라 현재 NWPS에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수사하고 있으며, RCMP는 수사에 필요한 전적인 협력을 할 것이며 정밀한 수사를 위해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영사는 또 유사사건 재발 방지와 한인 커뮤니티의 안전에 대한 노력을 당부했다. RCMP고위관계자는 “오타와에 소재한 독립 민간 조사위원회인 CRCC(Civilian Review and Complaints Commission)에서도 독자적으로 재조사를 하고 있으며, RCMP 자체적으로도 ‘Code of Conduct’을 위반하였는지 조사를 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 지금까지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한 것처럼 앞으로도 한인사회에 최선의 치안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달 27일 밤 North Rd 소재 베스트 웨스턴 인에서 콘도 입주자 회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80대 한인 노인 노부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계단에서 발로 차고 질질 끌어내리는 등 과도한 폭력을 사용해 과잉진압이라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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