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샤 리 겨울 전시회 ‘훈훈’

엘리샤 리 겨울 전시회 ‘훈훈’

화가 엘리샤 리씨의 겨울 전시회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앨런 로이 교장 자택에서 열렸다.

전시가 끝난 후 엘리샤 리 씨는 올해도 작품 판매 수익의 절반 이상인 5,000달러를 앨런 로이 교장이 진행하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교실을 짓는 데 도네이션 했다. 이 씨는 “밤마다 그리는 내 그림이 이 세상 한 귀퉁이에 작은 촛불을 켤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전시장을 직접 찾아와 주시고 라플티켓과 그림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부터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빅토리아의 은퇴건축가 로이 교장은 최근에는 임산부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면서 공부할 수 있는 기숙사를 짓고 있다.

로이 교장은 “탄자니아에서는 외지 남성들의 유입으로 미혼 임산부들이 크게 늘고 있으나 가족과 주변으로 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방치돼 한 침대에서 3~4명 씩 자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시스템으로 건설되는 이 기숙사와 식당 건물은 내년 1월 오픈할 예정이다.

dsc00336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