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관리, 이제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자산 관리, 이제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BMO Shelbourne 지점 사무실에서 만난 김진오 씨.

<달리는 사람들> 빅토리아 유일의 한인 재무관리사 김진오 씨

자산이 많건 적건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자산을 잘 관리하고 싶어하지만, 막상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캐나다에서 살면서 관련 제도나 방법에 익숙치 않아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고, 거래은행에 가 상담하려 해도 전문적인 분야의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토로하는 교민들도 많다.

그러나 이제 빅토리아에서도 쉽게 투자와 은퇴 후 설계 등 자산관리에 관해 상의할 수 있는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어 많은 한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김진오 씨는 빅토리아 유일의 한인 재무관리사(Financial Planner)로, BMO (Bank of Montreal) Shelbourne지점에서 지난 5월부터 근무하고 있다. BMO 사무실에서 김진오 씨를 만나 그의 담당 업무와 투자/재무관리에 대한 조언, 추천할 만한 투자상품 등에 대해 들어봤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 상담을 제공하는지?

Financial Planner는 좁은 의미로 투자전문가고 넓은 의미로는 금융 전반에 대한 계획과 관리를 돕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재무관리사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내가 퇴직을 하면 어떤 캐시 플로우(Cash Flow)를 기대하며 살 수 있을지, 퇴직 했는데 세금을 덜 내면서 일정한 수입을 유지할 수 있는지, 집이나 사업 매각에 따른 여유자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지, 사업이나 자산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족이나 자녀들에게 넘겨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인 수익을 내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지에 등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은퇴 후를 위해 여유자금을 투자하려는 교민들이 주의할 점은?

여유자금 투자는 무엇보다 투자의 목적과 투자 기간이 중요한데 이런 부분을 잘 고려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가정이 그렇지 않은 가정에 비해 15년 후 자산의 차이가 2.73배 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끔 수익률만을 목표로 투자 솔루션을 찾는 분들이 있는데 적절한 투자설계를 통해 세금, 자산, 수입 등 전반적인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젊은 세대들에게 재무관리 조언을 한다면 ?

우선 일찍 재무관리를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보통 젊은 분들은 수입이 그다지 높지 않은데다 모기기나 렌트, 생활비, 육아비용 등 여기저기 돈이 많이 들어가서 큰 돈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나중에 돈이 좀 모이면 그때부터 저축이나 투자를 시작해야지 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투자를 한 기간이 길수록 복리이자의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라도 일찍 저축하고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방법이다.

가령 한 달에 100달러 씩 25년을 투자한 사람(A)과 500달러 씩 5년을 투자한 사람(B)가 있다고 했을 때 두 사람 다 투자한 금액은 3만 달러로 같지만, 같은 투자상품을 선택했을 시 복리이자의 힘때문에 A가 B보다 더 높은 이득을 보게 된다.

BMO에서는 어떤 투자상품을 제공하는가?

BMO는 특히 투자부분에 있어서 다른 은행들보다 앞서 있는 부분이 많다. 북미에서 가장 큰 ETFs(Exchange Trade Funds)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은행들에서는 볼 수 없는 투자 솔루션이 5개나 있다.

또 50여 가지가 넘은 GIC(Guaranteed Income Certificate) 와 200여 가지가 넘는 뮤추얼 펀드( Mutual Funds)들이 있으므로 상황과 목표에 맞는 최선의 투자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독자들에게 안전하고 수익성 있는 대표적인 투자상품을 소개한다면?

가장 대표적인 상품 두 가지만 소개하자면, 우선 Retirement Portfolio라는 뮤추얼 펀드는 안정성을 기초로 만들어진 새로운 상품이다. 일반적인 뮤추얼 펀드 보다 펀드의 변동이 적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펀드 중 하나다. Covered-call이라는 옵션을 통해 주식시장의 변동이 심할 때 그것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수수료도 다른 펀드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단기간에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Progressive GIC는 GIC를 주식 지표(Index)에 엮어서 높은 투자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원금은 100% 보장이 되면서도 일반 GIC보다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보통 다른 은행 상품들은 최고 수익률이 정해져 있는데 최근 BMO에서 최고 수익률 제한 없이 수익률 100%를 고객이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으며, 이런 이유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거나 GIC 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재무관리사로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또 고객이 자신의 전반적 상황을 다 알리지 않고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조언만 구하는 경우 아쉬울 때가 있다.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고객이 어떤 약을 이미 복용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듯이, 고객의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해를 하고 목표가 무엇인지 파악해 거기에 맞는 상품을 제공해야 가장 알맞은 솔루션이 나올 수 있다. 이런 경우 투자 프로세스 동안 재무관리사의 충분한 가치와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서 장기적으로 신뢰를 쌓는 것이 해답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은행 경력에 대해 소개해 달라.

부모님이 모두 은행원 출신이라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금융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되고 친숙해 진 것 같다. 캐나다에 온 뒤 2011년부터 BMO Shelbourne 지점에서 텔러 업무를 시작으로 웨스트쇼어 지점에서 수 년간 어카운트 매니저와 부지점장을 겸하면서 투자, 계좌, 모기지, 랜딩 솔루션 뿐만 아니라 경영 전반과 직원 관리까지 다양한 부분을 경험했다.

대부분의 캐나다 현지인들인 고객들에게 체계적인 관리와 유동성 있는 투자, 모기지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제공한 결과 고객들과 직원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으며 수 차례 ‘Best of Best’ 연간 우수 직원으로 뽑히게 됐다. 또 근무하는 동안 재무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가장 자신 있고 결과가 좋았던 투자부분과 재무관리 부분에 전문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많은 분들이 제대로 된 전략과 계획 없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혹은 주위 분들의 말을 듣고 투자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다. 빅토리아 유일의 한인 재무관리사로서 교민들과 캐나다에 새로 정착하는 분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실속 있는 조언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다.
BMO고객이 아니더라도 궁금한 점이 있거나 상담을 원하시면 주저말고 연락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 한인 모기지 전문가와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 중이며 성사되면 한인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유학생으로 처음 빅토리아에 온 김진오 씨는 UVic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후 재무관리사 자격증(PFP)을 취득하고 Canada Securities Course를 이수했다. 유학 당시 아내 김수진 씨와 만나면서 이민을 결심하고 캐나다에 정착하게 됐으며 두 사람은 현재 21개월 된 딸 린아를 두고 있다. 그동안 성실한 업무를 통해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아온 결과 현재 주로 캐나다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200여명 이상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김 씨는 “특히 처음 근무를 시작한 곳이자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인 Shelbourne지점으로 다시 돌아와 반갑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인 고객들을 만나뵙고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상의 서비스를 약속했다.

이사벨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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