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p 오르면 97만명 벼랑 끝”

“금리 1%p 오르면 97만명 벼랑 끝”

기준금리가 1%만 올라도 100만 명 가까운 캐나다인들이 빚감당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신용감시기구 트랜스유니언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600만 명에 이르는 캐나다인들이 모기지나 크레딧 라인, 신용카드 빚 등 한 가지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다”면서 “금리가 0.25%p만 올라가도 71만8,000명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가기 어렵고, 만일 1%p 오를 경우 그 수가 97만 명으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트렌스유니언의 제이슨 웡 조사분석 담당 이사는 “현재의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평소 위험도가 낮을 것으로 믿어지는 수 많은 고객들이 갑자기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트랜스유니언은 현재 약 700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변동금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이 특히 금리인상의 영향을 크게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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