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오너 그랜트 대상 공시가 120만 달러로 인상

홈오너 그랜트 대상 공시가 120만 달러로 인상

BC주 집값이 크게 오름에 따라 주 정부가 홈오너 그랜트 대상 공시가를 현행 11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공시가가 120만 달러 이하인 자가주택에 살고 있는 홈오너들은 올 재산세 납부 시 570달러를 할인 받게 된다.

마이크 드용 주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BC주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면서 “전체 재산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BC주 홈오너의 91%가 올 재산세 납부 시 그랜트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BC주 평가원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경우 공시가가 15~30% 크게 올랐고, 빅토리아와 켈로나도 각각 5~8%씩 올랐다. 반대로 북동부의 탄광마을 텀블 리지처럼 36%나 뚝 떨어진 곳도 있다.

드용 장관은 “집값 상승으로 많은 주민들의 홈 에퀴티가 늘어났다”며 “그러나 재산세가 이에 비례해서 상승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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