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집사기 힘든 도시 세계 2위

밴쿠버, 집사기 힘든 도시 세계 2위

밴쿠버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내집 장만이 어려운 도시로 나타났다.

데모그래피아(Demographia)가 최근 실시한 2015 세계 주택구입능력 조사(International Housing Affordability Survey)에 따르면 세계에서 내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도시는 1위 홍콩에 이어 2위는 밴쿠버로, 주택 사정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에서는 빅토리아가 밴쿠버에 이어 주택 구입이 어려운 도시 2위로 조사됐다.

데모그래피아는 호주, 캐나다, 중국, 아일랜드, 일본, 한국, 뉴질랜드, 싱가폴, 미국, 영국 등의 메트로폴리탄 도시들을 상대로 매년 주택구입능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각 도시의 주택가격과 가계소득을 분석, 측정한 점수가 5.1 이상이면 집장만이 ‘매우 어려움(severely unaffordable)’, 3.0 이하는 ‘쉬움(affordable)’ 으로 평가한다. 2015년 조사에서 캐나다는 전국 평균 4.3의 점수를 받았다.

밴쿠버는 평균 주택가격 70만4,800 달러, 평균 가계소득 6만6,400 달러로 점수 10.6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샌호세와 샌프란시스코, 호주 시드니의 경우 평균 집값이 밴쿠버 보다 더 비쌌으나 평균소득 역시 더 높아 밴쿠버 보다 양호한 수준이었다.

국내에서는 빅토리아(6.9), 토론토(6.5), 켈로나(6.4), 프레이저밸리/애보스포드(6.1) 등 순으로 주로 BC지역 도시들의주택 구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뉴브런스윅의 몽튼은 2.2로 내 집 장만이 가장 쉬운 도시였고 세인트존과 프레데릭튼, 윈저 등 온타리오 도시들이 그 뒤를 이었다.

내집 장만이 가장 어려운 도시 세계 톱10은 다음과 같다.

1. 홍콩 17.0
2. 밴쿠버 10.6
3. 시드니(호주) 9.8
4. 샌프란시스코(미) 9.2
4. 샌호세(미) 9.2
6. 멜번(호주) 9.7
7. 런던(영) 8.5
8. 샌디에고(미) 8.3
9. 오클랜드(뉴질랜드) 8.2
10. LA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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