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가계부채-순자산 동반 증가
최근 수 년 사이 빚을 안고 있는 가계와 그 금액이 동시에 상승했다고 연방통계청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99년 0.78이었던 DTI(debt-to-income; 소득 대비 부채비율)가 2012년에는 1.10으로 상승했다. 1999년에는 부채가 세 후 소득의 78% 수준이었으나 2012년에는 110%로 상승했다는 얘기다. 이어 부채 규모가 세 후 소득의 배가 넘는 가계비율 또한 1999년 23%에서 2012년에는 35%로 껑충 뛰었다고 소개했다.
반면 그 사이 자산에 대한 부채비율인 소위 DTA(debt-to-asset)는 0.27에서 0.25로 별 변동이 없었다.
중앙은행과 정부는 그간 과도한 가계부채가 캐나다 경제에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통계청은 지난 3월 전국 가계부채비율이 163%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보고서는 또 플레 감안 가구 당 부채의 중간값이 $36,700에서 $61,100로 증가한 사이 자산 규모 또한 $225,400에서 $405,200으로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 중 대부분은 부동산 가치 상승에 다른 것. 통계청은 “자산이 부채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자산증가율 중앙치가 80%인데 비해 부채증가율은 64%”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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