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동산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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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주공, 모기지 보험료 6월 인상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오는 6월1일부터 모기지보험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에서는 모기지를 얻어 주택을 구입할 경우 다운페이먼트가 20% 미만이면 상환위험을 담보하기 위한 모기지보험에 가입하도록 되어 있다.

모주공은 “다운페이가 10% 미만인 경우 보험료가 15% 가량 오를 것”이라면서 “다운페이가 10%를 넘거나 다세대 보험인 경우에는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 보험 가입자 역시 인상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모주공의 모기지보험료 인상 방침에 따라 젠워스 등 사설 모기지회사도 보험료 인상 대열에 동참한다고 밝힘에 따라 소액의 다운페이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부담이 다소나마 커지게 됐다. 업계는 10% 다운으로 25만 달러를 빌리는 경우 보험료 인상 금액이 월 5.20달러에 불과해 주택시장에 주는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1분기 빅토리아 주택착공 강세

지난 1분기 중 광역빅토리아 지역의 주택착공 수가 지난헤 같은 기간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고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밝혔다.

모주공에 따르면 올 첫 3개월 간 이 지역에서 착공한 주택은 단독주택 144채와 다세대주택 332유닛 등 모두 476유닛에 이르고, 3월 중 착공 역시 각 57채와 62유닛으로 지난해의 30채와 48유닛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모주공 측은 “주택착공이 늘어난 것은 이 지역의 활발한 주택거래와 신규 이민자 유입, 매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3월 BC주의 주택착공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3% 늘었다. 지역 별로는 온타리오주가 83%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사스캐치원주 28%, 알버타주 33%, 마니토바주 4% 등이었다. 반대로 대서양주와 퀘벡주는 주택착공이 줄었다.

밴쿠버에 집 사는 미국인 늘어

밴쿠버에 집을 사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부동산회사 소더비스 인터내셔널이 밝혔다.

이 회사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여전히 중국인들이 전체 외국인 주택구입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인, 중동인들의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인 구매자들이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것.

리맥스부동산 소속 한 중개인은 “낮은 금리에다 미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미국인들에게는 기회”라며 “이들은 특히 집값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콘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캐나다인 중에도 특히 다운사이징을 원하는 시니어들 사이에서 콘도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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