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월 또 내릴 가능성 높아져”

“기준금리 3월 또 내릴 가능성 높아져”

유가하락에다 고용 불안, 주요 은행들이 프라임 금리 인하를 꺼리는 것까지 겹쳐 중앙은행이 오는 3월4일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CIBC월드마켓의 에이버리 쉔펠트 수석경제연구원은 “중앙은행이 오는 3월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올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2% 미만에 그치고 루니화는 미화 77센트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이 올 여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그럴 경우 캐나다 달러는 추가 하락 압박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D증권의 마젠 이싸 선임 거시경제전략가도 “모두가 금리 추가인하를 점치고 있으나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며 시기가 문제일 뿐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 했다.

한편 연방통계청은 지난달 29일 지난해 증가한 일자리가 당초 예상한 18만5,700개에 크게 미달한 12만1,300개 증가하는 데 그쳐 전국 실업률이 6.6%에서 6.7%로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주요 상업은행들은 통상적인 관례를 깨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라임 금리를 0.15%포인트 내리는데 그쳤다. TD은행의 데렉 홀트 부행장은 “전달통로는 반드시 1대1이 아니다. 이것이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주는 또 다른 이유”라고 진단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현재 배럴 당 미화 44달러 선까지 내려갔다가 이달 들어 약간 반등한 상태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하기에[는 이직 이른 상태다.

만일 일부 경제학자들의 예상대로 3월 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면 이는 2008-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속 2회 금리가 내려가게 된다. 당시 기준금리는 0.25%까지 내려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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