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는 되는데 술은 왜 안 돼?

대마초는 되는데 술은 왜 안 돼?

대마초 합법화 때맞춰 공공장소 음주 허용 움직임

오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대마초가 합법화 되면서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공공장소 음주 허용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토론토와 밴쿠버. 만일 이들 양대 도시가 공원이나 해변 등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경우 다른 지역도 차례로 따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이들 두 도시는 공공장소 음주 시 각 125달러(토론토)와 230달러(밴쿠버)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조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과태료 티켓을 발부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론토와 밴쿠버 공히 공공장소 음주가 적발되면 벌금 대신 술을 입수 당하는 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실제로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최근 공원 음주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그게 세상의 종말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밴쿠버 시의회도 내년 여름부터는 관내 두개의 해변 매점에서 맥주와 와인 판매 허가를 시범적으로 내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집에서 가져오는 술은 여전히 불법이라는 것이 시의회의 입장이다.

또 다른 대도시인 몬트리올 같은 경우에는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현재도 음식을 곁들이면 공공장소 음주를 허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래저래 캐나다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는 머지 않아 주민들의 새로운 일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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