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밴쿠버 집값 거품 세계 최고

토론토-밴쿠버 집값 거품 세계 최고

스위스 투자은행 UBS 보고서…홍콩 등과 거품 톱5

밴쿠버와 토론토가 세계에서 가장 집값 거품이 많은 도시라는 조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지난달 28일 세계 금융 경제 중심 20개 도시를 대상으로 소득 대비 집값을 조사했다. 대상 도시에는 도꾜와 뉴욕, 시드니,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도시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도시들의 생활비는 공통적으로 인근 다른 도시들에 비해 더 높았다.

UBS는 도시 별 급여수준과 집값, 임대시장, 모기지 및 다른 요소들에 관해 도시 별로 점수를 매겼다. -1.5는 침체, -1.5~-0.5는 저평가, -0.5~+0.5는 적정, +0.5~+1.5는 고평가, +1.5이상은 거품 등으로 분류한 결과, 밴쿠버와 토론토는 각 1.92와 1.95점을 받아 거품이 심한 도시로 분류됐다. 홍콩은 2.03을 받아 거품이 가장 심한 도시로 평가됐고, 뮌헨과 런던, 암스테르담 등의 집값에도 거품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스톡홀름, 파리,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로스엔젤레스, 취리히, 도교, 제네바, 뉴욕 등지는 집값이 고평가 된 도시 군에 속했고, 보스턴, 싱가포르, 밀라노 등 3개 도시는 적정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UBS는 지난 5년 사이 세계 주요 도시들의 집값이 평균 35% 오른 가운데 밴쿠버는 그 배가 올랐고, 토론토 역시 평균보다 높은 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밴쿠버는 지난 2017년 외국인특별세가 도입된 뒤 잠시 주춤하던 집값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 다운타운 근처에서 675Sft크기의 아파트 가격이 고급 전문인력 9년치 급여에 이를 만큼 비싼 수준이라고 UBS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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