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의 라이벌에서 인생의 파트너로”

“빙판의 라이벌에서 인생의 파트너로”

<사진출처: Team Canada 트위터>

캐나다-미국 올림픽 여성하키 선수 동성 결혼

라이벌인 캐나다와 미국의 올림픽 여성하키 선수 커플이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의 질리언 앱스 선수와 미국의 메간 더건 선수는 지난 22일 메인주의 한 농장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가족과 친지 그리고 동료 올림픽 선수 3명이 브라이드 메이드로 참가한 가운데 로맨틱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온타리오 출신의 앱스는 3차례 올림픽 금메달 기록을, 더건은 2차례 은메달, 1차례 금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 양국은 지난 1988년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이래 결승전 6회 중 5회 경기를 벌인 바 있다.

앱스가 속한 팀캐나다는 2010년과 2014년 더건이 속한 팀USA를 누르고 우승했다. 팀USA는 올해 평창 올림픽에서 우승했으나 2015년 이미 은퇴한 앱스는 참가하지 않았다.

하키계의 모든 사람들이 두 사람의 결혼에 환영과 축하를 보냈다. 특히 팀캐나다와 팀USA 는 각각 트위터를 통해 ‘빙판의 라이벌에서 인생의 파트너가 됐다’, ‘진정한 사랑은 가장 큰 경쟁자도 극복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두 사람이 양국 여성 하키선수들의 첫 커플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동계올림픽 캐나다 팀 주장이자 네 차례 금메달리스트인 캐롤라인 우엘렛 선수와 미국팀 주장 줄리 추 선수도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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