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핫 고개, 한 달에 1번꼴로 폐쇄

말라핫 고개, 한 달에 1번꼴로 폐쇄

말라핫의 유조차 충돌사고로 하이웨이 1번 도로의 차들이 움직일 줄 모르고 있다.

이 달 들어 연속 3일 사고…’새 대안 마련 시급’ 목소리

말라핫 고개가 각종 사고로 평균 한 달에 한번꼴로 폐쇄된 것으로 나타나 악명 높은 사고지역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주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말라핫 일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8차례 폐쇄됐으며, 2011~17년에도 연평균 10회씩 폐쇄됐다.

특히 이 달 10일 이후에는 세 건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 하이웨이가 완전히 폐쇄되거나 교통이 심하게 정체되는 최악의 기록을 세웠다.

첫 사고는 10일 오전 말라핫 남쪽 방향 차선으로 떨어진 바위가 중앙선을 넘어 북쪽 방향 차선으로 떨어져, 픽업 트럭이 바위에 부딪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골드스트림 파크 일대 양방향 하이웨이가 3시간 가량 폐쇄됐다.

11일 아침에는 폭우로 인해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말라핫 하이웨이에서 미끄러지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됐으며 다음 날 아침에도 Shawnigan Lake Rd 남쪽 부근에서 전복 사고가 발생, 출근길 교통이 정체됐다.

또 지난 달에는 골드스트림 파크 인근에서 하수 운반 트럭과 SUV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하이웨이가 장시간 폐쇄되면서 일대 교통이 완전 마비됐다.

이 사건 이후 던컨 주민 폴 러셀 씨는 주 당국에 다른 도로를 만들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시작했으며 18일 현재까지 4,650 여명이 서명한 상태다.
교통부 측은 “최근 말라핫의 도로 폐쇄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다리 건설 또는 승객용, 카페리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운송 수단 등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문제 컨설턴트 크리스 푸어드 씨는 “최근 들어 말라핫 고갯길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이는 임시처방에 불과하다”며 “랭포드~나나이모 파크웨이 남쪽을 연결하는 시속 120km의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