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모기지 증가율 15년 사이 최저

2분기 모기지 증가율 15년 사이 최저

올 2분기 중 전국 모기지 증가율이 최근 1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14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했다. 모기지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스트레스 테스트 등 모기지 관련 규정 강화와 금리인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2분기 중 모기지 증가율이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3% 낮아졌다”면서 “이는 2003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밖에도 신용카드 대출, 주택담보부 신용한도(HELOC) 등도 6.3%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2분기 중 전국의 가계부채비율은 169.1%를 기록, 1년 전의 169.7%보다 약간 낮아졌다. 가계부채비율 169%는 가계의 가처분소득 1달러 당 평균 1.69달러씩의 빚을 안고 있다는 의미다.

주요 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가계부채가 이제 고비를 넘긴 듯 하다”면서 “주택시장이 모기지 규정 강화와 금리인상 등에 적응하면서 대출 열기가 식어가고 있음을 방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가계부채 감소가 곧 돈을 빌린 사람들의 부담이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통계청은 가계소득에서 부채상환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1년 전과 같은 14.2%라고 밝혔다.

한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부담이 늘어났지만 고용이 안정되고 소득이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14개월 사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씩 네 차례, 총 1%포인트 인상한 바 있으며,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10월 중 또 한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2분기 중 전국 가계가 새로 빌린 돈은 1분기의 222억 달러보다 11.7% 적은 모두 196억 달러에 그쳤으며, 2분기 현재 전국 가계부채 총계는 2조1,600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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