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열기 ‘급속 냉각’

캐나다 주택시장 열기 ‘급속 냉각’

글로벌 순위 지난해 4위에서 37위로 곤두박질

뜨겁게 달아올랐던 캐나다 주택시장 열기가 지난 1년 사이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부동산기업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주택시장 랭킹에서 캐나다는 조사대상 57개국 중 37위로 하위 그룹에 속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 순위가 4위였음을 감안하면 1년 사이 시장열기가 크게 후퇴했음을 보여준다.

나이트 프랭크 보고서는 “캐나다 집값 상승률이 지난해 14.2%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그 비율이 2.9%로 크게 낮아졌다”며 “글로벌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는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과 더불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어 “캐나다의 경우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정부가 모기지 규정을 강화함으로써 홈 바이어들의 주택구입 능력이 감소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2일 테라넷-내셔널은행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기준 전국 11개 주요 도시의 집값 상승률은 1년 전 대비 1.4% 오르는 데 그쳐 지난 2009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내셔널은행의 마크 핀소놀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주로 캐나다의 양대 주택시장인 토론토와 밴쿠버 시장이 반영된 결과”라며 “토론토는 5개월 연속 집값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고 밴쿠버 역시 7월 대비 집값이 0.3% 떨어졌다”고 말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