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초 얼굴 이식 수술 성공

캐나다 최초 얼굴 이식 수술 성공

<이미지©Maisonneuve-Rosemont Hospital>

60대 남성, 30시간 수술로 새 얼굴 찾아

캐나다 최초로 완전한 얼굴 이식 수술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12일 캐나다통신이 보도했다.

몬트리올의 Maisonneuve-Rosemont병원에서는 지난 5월 사냥 사고로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64세 남성에 대한 30시간의 수술이 이루어졌다.

성형외과 의사이자 몬트리올대학 교수인 다니엘 보르수크 씨가 이끄는 수술팀이 모리스 데자르댕 씨의 수술을 집도했다. 데자르댕 씨는 캐나다 최초의 얼굴 이식 수술 환자이자 세계 최고령 환자로도 기록됐다.

보르수크 교수는 12일 “이 정교한 수술은 뛰어난 수술팀의 수년간의 협력과 세심한 작업 그리고 환자와 가족의 놀라운 용기와 협조의 결과”라며 “이 과정은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예술의 결합이었다”고 말했다.

이 수술은 여러 전문의들의 지식과 의사, 간호사 등 100명 이상 전문가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졌으며 기증자와 기증자 가족의 허락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데자르댕 씨는2011년 사고 이후 5번의 재건수술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고통과 고립 속에서 살아왔다. 보르수크 교수는 얼굴 이식이 그의 두 턱, 안면근육, 치아, 입술과 코를 복원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밝혔다.

퀘벡주 보건 당국은 기자 회견을 통해 그가 수술 후 약 4개월 간 잘 지내 왔으며 기관절제술 없이 숨을 쉴 수 있고, 새 턱으로 음식을 씹을 수 있으며, 냄새를 맡고 제대로 말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자르댕 씨는 30시간의 수술과 1주일의 집중케어를 받은 후 처음으로 자신의 낯선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았으나 곧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고 허그를 했다. 보르수크 교수는 그가 전 과정에서 매우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었으며 이미 새 얼굴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