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BC주 주택거래량 21% 줄 듯

올 BC주 주택거래량 21% 줄 듯

BCREA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주 요인”

올해 BC주 주택거래가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작년 대비 21%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최근 발표한 새로운 주택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BC주 주택거래량이 총 8만2천 유닛에 그쳐, 10만 건을 넘긴 지난해 대비 약 21% 감소할 것이라고 점쳤다. 협회는 거래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올 1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꼽았다.

스트레스 테스트란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서, 홈 바이어들이 모기지를 얻을 때 실제 적용되는 이자율보다 더 높은 이율을 감당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 것을 뜻하며,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모기지 금액이 최고 2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협회 보고서는 “올해 도입된 스트레스 테스트로 인해 전통적인 홈 바이어들의 주택구입능력이 심각하게 약화됐다”면서 “그 결과 주택수요가 줄면서 올 하반기에도 주택거래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내년에는 시장이 다소 회복 돼 올해보다 8% 많은 총 8만8,700유닛이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캐나다모기지전문가협회(MPC)는 강화된 모기지 규정으로 인해 올 전국적으로 주택구입자의 18%가량이 시장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MPC의 윌 더닝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스트레스 테스트로 인해 많은 잠재적 홈바이어들이 당초 계획이나 감당할 능력보다 덜 빌릴 수 밖에 없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이들은 다운페이 금액을 늘리거나 가격이 낮은 집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BC부동산협회는 “BC주 주택거래가 줄어든 데에는 고질적인 공급부족을 해소하고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면서 “지난 7월 기준 주 전체의 시장매물이 전년 대비 20% 가량 늘었고, 밴쿠버의 경우는 그 비율이 30%에 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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