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페리 승객 사상 최대, 수익은 감소

BC페리 승객 사상 최대, 수익은 감소

콜린스 사장 “항해 횟수 늘리고 요금 내린 때문”

대부분의 기업의 경우 더 많은 고객은 더 많은 수익을 의미하지만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BC페리의 경우는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한 분기별 실적에 따르면 BC페리는 20년 만에 가장 높은 차량 및 승객 수를 기록했으나, 올 1분기 순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1,700만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600만 달러에 그쳤다.

BC 페리 마크 콜린스 사장은 CBC와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Q : 사상최대 승객 수를 기록하고도 수익이 감소한 이유는? 
A : 승객 수송량을 늘리기 위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항해 횟수를 700회나 늘렸고 그로 인한 운영 비용이 상승했으며, 지난 4월에 실시한 요금인하도 수익 감소의 주요 이유이다.

Q : 이런 수요 증가가 실제로 수익에는 오히려 해가 된다면 현재의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한가?
A : 당장 운항 횟수를 줄일 생각은 없지만 4월1일 단행된 요금인하는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Q : 신민당은 선거 캠페인 중 요금인하를 약속했다. 그 결과로 수익감소를 예상했나?
A : 이런 수익 감소는 정부와 운임을 협의 한 결과로 어느 정도 예상됐다.

Q : 수익 감소를 예상했지만 결과에 만족하는가?
A : 순익은 새로 건조될 선박 비용과 터미널 개선 비용 및 장기부채를 처리하는데 필요하다. 분기별 수익이 조금 더 증가 되길 기대하며 내부 효율성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Q : 4월에 단행된 요금인하가 지속 가능하다고 보는가?
A : 승객들은 더 많은 항해 횟수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도 더 많은 수입이 필요하다. 당장 요금을 인상하기 보다는 수입 다각화를 고려하고 있다.

Q : 페리터미널에서의 긴 대기 시간에 대한 비판이 있다. 개선 방법이 있나?
A : 고객의 약 70%는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예약을 하고 여행을 하는 고객들이다. 하지만 미리 예약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30~40분을 대기한다. 예약을 하는 것이 대기시간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곽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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