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토론토 홈오너들 “집값 너무 높다”

밴쿠버-토론토 홈오너들 “집값 너무 높다”

주민 반 가까이가 집값 하락 원해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캐나다에서 가장 뜨거운 주택시장인 밴쿠버와 토론토의 주택 소유자들 조차 집값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가격이 더 떨어지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앵거스 리드 연구소(Angus Reid Institute)는 최근 집값이 급격히 상승한 두 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토론토의 경우 설문에 응한 주택 소유자 중 56%가 현재 높은 집값이 토론토 지역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답했고, 13%는 집값이 30%이상 떨어지길 바라고, 22%는 적어도 10% 가량 떨어지길 원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밴쿠버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 심했다. 이 지역 주택 소유자의 75%가 집값이 불합리하게 높다는 데 동의했고, 응답자의 20%는 집값이 지금보다 30% 이상 하락해야 한다고 답했다. 적어도 10%는 하락해야 한다고 응답비율도 29%에 달했다.

그러나 집값 상승의 원인을 놓고는 두 도시의 응답자들 사이에는 약간의 시각 차가 있었다. 밴쿠버 응답자의 59%가 외국인 투자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고, 이어 부자들이 살고 싶은 도시이기 때문에 낮은 금리 등을 집값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토론토와 밴쿠버 응답자들의 35%와 44%가 현재 높은 주택가격이 그들의 가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고, 투기세 부과와 외국인 구매 가능 부동산 수 제한 등 정부의 보다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곽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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