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핫에서 또 충돌사고, 운전자 사망

말라핫에서 또 충돌사고, 운전자 사망

<이미지©CTV>

온종일 극심한 체증…제2의 하이웨이 건설 필요성 대두

악명 높은 말라핫 고개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 트럭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운전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웨스트 쇼어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사고는 22일 오전 8시10분 경 골드스트림주립공원 인근 고갯길에서 하수 운반 트럭과 SUV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1번국도)는 현장감식과 트럭에서 흘러내린 분료 및 디젤 수거 등으로 양방향 모두 장시간 폐쇄됨에 따라 일대는 이날 오후까지 극심한 교통혼란을 겪었다.

상당수의 운전자들은 밀베이-브렌트우드 베이 간 페리를 이용했으나 운송능력이 회당 차량 22대에 승객 150명에 그쳐 이 루트 역시 온종일 정체를 겪었고, 일부 운전자들은 크로프튼에서 솔트스프링 아일랜드로 간 뒤 다시 스워쓰베이로 돌아오는 긴 루트를 택하기도 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1~2016년 사이 말라핫에서는 연간 평균 12차례의 도로 폐쇄가 발생했으며, 1회당 평균 폐쇄시간은 2시간에 달했다. 이 같은 이유로 교통문제 컨설턴트 크리스 푸어드 씨는 빅토리아-나나이모 간을 잇는 제2의 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푸어드 씨는 “내 생각으로는 랭포드~나나이모 파크웨이 남쪽을 연결하는 시속 120km의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해안가 보존지역을 활용해 도로를 건설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BC주에는 코퀴할라나 시투스카이(Sea-to-Sky) 하이웨이 같이 어려운 지형에서 고속도로 건설 경험을 가진 인재들이 많다”면서 “최근 들어 말라핫 고갯길이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근본대책이 아닌 임시처방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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