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이던 반려견, 곰에게 물려 죽어

산책 중이던 반려견, 곰에게 물려 죽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성과 함께 집근처 트레일을 산책 중이던 닥스훈트종 반려견이 흑곰에게 물려 죽는 사건이 지난 17일 노스 밴쿠버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여성은 목줄을 풀어놓은 채 반려견을 데리고 린 헤드 워터스 지역공원의 Lynn Loop Trail을 걷던 중 갑자기 흑곰이 나타나 개를 물어 죽였다는 것. 이 곰은 부근을 산책 중이던 다른 사람이 호각을 불어대자 곧 숲 속으로 사라졌다.

신고를 받은 야생동물보호관은 주민들이 산책할 때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사라진 곰을 추적해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보호관은 “곰이 먹이를 찾아 사람에게까지 접근했다는 것은 분명히 공중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일”이라면서 “산책 시에는 반드시 개목줄 규칙을 지키고 곰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곰이나 쿠거, 카요티 등 야생동물을 만날 경우에 대비해 항상 개목줄을 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야생동물과 부닥치면 고함을 지르고 그들이 피할 퇴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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