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공기오염 베이징 보다 심해”

“빅토리아 공기오염 베이징 보다 심해”

16알 현재 빅토리아 아일랜드 산불 맵 <자료제공: BC Wildfire Service>

밴쿠버 아일랜드 산불 44건…공기 오염경보 발령

밴쿠버 아일랜드 북부에 14건의 산불이 새로 발생해 아일랜드에도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코스탈 파이어센터(Coastal Fire Centre)에 따르면, 노스 아일랜드 하이웨이 28번 북쪽지역에 이틀 사이에 14건의 산불이 새로 발생하면서 15일 현재 최소한 44건의 산불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산불의 주요 원인은 최근 발생한 번개로 인한 것이었다.

BC주 산불관리국은 이 지역의 산불 발생지역 대부분이 주로 주거지에서 떨어진 외진 지역이어서 주민들에게 위험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바람으로 인해 지발로스(Zeballos) 인근 작은 마을로 산불이 퍼져 주민들에 대한 위험이 우려되면서 헬리콥터가 동원돼 진화에 나섰다.

또 지난 5일 발생한 나나이모 레이크 지역의 산불로 182헥타가 소실됐으며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산불로 공기오염경보가 캠블리버, 코목스 벨리, 던컨, 나나이모, 팍스빌 등에서 광역빅토리아와 남부/서부 걸프 아일랜드, 밴쿠버 아일랜드 내륙, 노스 아일랜드 등으로 확산됐다.

산불로 인한 연기로 인해 빅토리아와 섬 남서부 해안의 포트 랜프루까지도 뿌연 연기가 하늘을 덮고 해가 붉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환경부는 빅토리아의 공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위험성이 보통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Breezeometer 조사에 따르면 현재 빅토리아의 오염도는 공기오염으로 악명 높은 도시 델리나 베이징 보다도 더 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보건국은 임산부, 노인, 유아, 어린이나 환자 등은 연기 노출로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를 당부하고 눈 따가움,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실내에 머무르는 것. 보건국은 특히 호흡에 곤란을 겪는 사람들은 에어 컨디셔너나 청정기 등으로 시원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머물고 이 외에 -심한 운동을 피할 것 -물을 많이 마실 것 -항상 비상약을 소지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BC주의 산불로 지난 15일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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