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없는 보트에서 음주 시 벌금 250달러

부엌 없는 보트에서 음주 시 벌금 250달러

연방경찰 “선장은 물론 승객도 술 마시면 안 돼”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 막 잡은 싱싱한 생선을 횟감 삼아 한 잔 쫘~악? 근사하게 들리는 말 이지만, 적발되면 제법 무거운 벌금을 물게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이전에는 보트가 사적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음주가 허용됐으나 하우스 보트나 요트처럼 붙박이 부엌과 침실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배에서는 더 이상 음주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

대상은 선장은 물론이고 함께 탄 승객들도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는 것이 연방경찰의 경고다.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선장에게 250달러의 티켓이 발부된다.

트랜스포트 캐나다의 줄리 러루 씨는 “주방과 침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배라도 따로 면허를 받은 경우라면 배 갑판 또는 선실에서 음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때 발급되는 면허는 특별행사(Special Event)면허이며, 이를 받기 위해서는 -BC주 소재 부두와 주선계약이 있거나 주선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고, -2001년 제정된 캐나다선박법에 따라 선박이 등록되고 법이 정한 요건에 부합한다는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러루 씨는 “약물이나 술에 취한 채 배를 운전하는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하고 “혈중 알코올이 100ml 당 80mg 이상이면 1차 적발 시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2차, 또는 3차 적발 시에는 각각 30일과 120일의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부주의한 운항에 대해서는 소형선박법에 따라 350달러에 법정비용을 더한 벌금이 부과된다”고 안내했다.

러루 씨는 “이 밖에도 BC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거나 뚜껑이 열린 용기에 술을 소지하고 있을 경우 23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면서 “BC주 주류법에 따라 공개된 장소에서 술 취한 모습을 보일 경우에도 벌금이 115달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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