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쓰레기 절반이 담배꽁초”

“해안 쓰레기 절반이 담배꽁초”

<이미지: flicker>

플라스틱 담배 필터 바다로 흘러 해양 오염 심각

밴쿠버와 빅토리아 주변 해안선을 따라 수거된 쓰레기의 절반 가량이 담배꽁초인 것으로 BC주 해안청소 자원봉사단체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로 드러났다. 

공동 저자인 카산드라 코네크니 씨는 “많은 사람들이 담배꽁초가 자연분해 된다고 생각하지만 담배 필터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그냥 버릴 경우 배수시설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 해양 쓰레기로 남는다”며 “많은 흡연자들이 길바닥에 담배꽁초를 버리는걸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 연구는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BC주 해안 청소 자원봉사단체가 실시한 총 1,226회의 해안 정화행사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수집된 폐기물의 약 80%~90%는 플라스틱이었다. 수집된 플라스틱의 종류는 지역마다 다양했지만 밴쿠버와 빅토리아 지역 해안에서 수거된 쓰레기의 약 절반은 담배꽁초였다.

코네크니 씨는 “최근 일회용 빨대와 비닐 봉투를 금지하는 운동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지만 담배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은 덜 부각된 것이 사실”이라며 “담배 필터 역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같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UBC연구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미래의 폐기물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데, 특히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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