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이모 외곽 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나나이모 외곽 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나나이모 래이크 일대 산불 <사진제공: BC Wildfire Service>

나나이모 레이크 일대 주민들에 대피령-경보 발령

나나이모시 남서부에 위치한 나나이모 레이크 인근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일대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나나이모지역청(RDN)은 나나이모 레이크 인근 산불 발생으로 6일 이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RDN은 나나이모 레이크 서부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동부의 주택 77채 주민들에게는 대피경보를 내렸다. 경보 지역에는 Elk Trails Way, Nanaimo River Road, South Forks Road, Twilight Way 등이 포함된다.

화재 지역에는 에어 탱크와 화재 진압용 중장비, 핼리콥터 8대와 소방요원 60 명 이상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RDN은 7일 산불이 10%가량 진압됐으나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BC주산불관리국은 8일 현재 160 헥타르에 산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포트 알버니 북서쪽 터틀 레이크 남부에서도 7일 산불이 발생했으나 현재는 거의 진화된 상태다.

당국은 두 곳 산불 모두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밴쿠버 아일랜드의 폭염과 가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환경부는 7일 밴쿠버 아일랜드 내륙과 동부에 또다시 폭염경보를 내리는 한편 던컨과 나나이모, 팍스빌 일대에는 공기오염 경보를 발령했다.

7일부터 3일간 포트알버니의 낮기온이 섬 일대에서 가장 높은 섭씨 35~36도를 기록했으며, 밴쿠버 아일랜드 등 BC주 해안에는 올해 최악의 가뭄으로 3단계 가뭄경고가 내려진 상태다.

환경부는 저기압 형성으로 비를 기대할 수 있으나 이와 함께 마른 번개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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