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하이킹 Dos & Don’ts

트레일 하이킹 Dos & Don’ts

알아두자! 하이킹 규칙과 에티켓

여름이 절정에 이르고 연일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요즈음은 대자연 속으로 들어가 숲길을 걷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이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가깝고 먼 트레일을 찾아 울울창창한 숲이 토해내는 피톤치드를 듬뿍 마셔가며 하이킹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흔히들 외진 숲길에서는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거기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과 에티켓이 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하이커들이 지켜야 할 트레일 에티켓.

1. 다른 하이커들에 가벼운 인사: 하이킹 도중 다른 사람을 만나면 ‘Hello~’ 또는 ‘Have a Nice Hike’ 등 가벼운 인사를 건넨다. 눈길이 마주쳤을 때 가벼운 미소로 대신하는 것도 괜찮다.

2. 오르는 사람에게 양보한다: 좁은 트레일을 걷다가 다른 하이커와 마주치면 내려가는 사람들이 잠시 옆으로 비켜섬으로써 오르는 사람들에게 길을 양보한다. 일반적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이 내려가는 사람보다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오를 때는 밑을 보고 걷는 경우가 많아 시야가 좁을 수 밖에 없다.
만일 오르는 사람이 멈추면서 먼저 내려가라는 신호를 보낸다면 계속 내려가도 된다.

3. 걸을 때는 조용히: 대부분 운동을 목적으로 산길을 걷는다지만 주변 경관을 즐기는 것 또한 하이킹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라디오나 휴대폰으로 노래를 틀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행위, 야호를 외치는 행위 등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하이커들은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나 큰 소리보다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듣기를 더 원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4. 정해진 트레일을 벗어나지 않는다: 하이커들은 더 나은 경관에 대한 유혹 때문에 가끔 숨어 있는 뷰포인트를 찾아 트레일을 벗어나 작은 샛길을 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정해진 트레일을 지키면 모든 사람이 아름다움을 오래 즐길 수 있지만 일부라도 이를 지키지 않으면 주변의 꽃이나 자연은 머지 않아 훼손돼 아무도 더 이상 즐길 수 없게 된다.

5. 휴식 시에는 길 옆으로: 간식을 먹거나 사진을 찍을 때 또는 휴식을 취할 때는 트레일 한쪽으로 비켜서 다른 하이커들이 쉽게 지나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

6. 산악자전거나 말 타는 사람들을 만나면: 소위 다용도 트레일(Mixed-Use Trail)을 걷는 도중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을 만나면 바이커가 양보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이들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거나 점프할 때, 힘든 경사면을 오를 때는 정지가 쉽지 않다. 이때는 일단 길 옆으로 비켜서 이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말을 타는 사람들을 만났다면 하이커들은 반드시 이들에게 최대한 넓게 길을 내주고 양보해야 한다.

7. 빠른 사람에게 양보: 자동차 도로와 마찬가지로 빨리 걷거나 뛰는 사람(Mountain Runner)이 뒤에서 접근해올 경우 한쪽으로 비켜서 이들에게 길을 양보한다. 이 때 양보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Hello’ 또는 ‘Excuse Me’ 등으로 추월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다.

8. 단체 하이킹 시에는 한 줄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또는 모임에서 무리를 지어 산에 오르는 것은 무척 재미있는 활동 중 하나다. 특히 좁은 트레일을 그룹 지어 걸을 때는 일렬로 걸음으로써 다른 하이커들이 지나갈 여유를 남겨두어야 한다.

9. 느린 하이커를 선두에: 단체 하이킹 시에는 모든 사람이 함께 행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빠르게 걷는 사람이 선두를 이끈다면 뒤처지는 사람이 나올 수 밖에 없고, 길을 잃거나 심지어는 부상을 당할 염려도 없지 않다. 따라서 경험이 적고 가장 천천히 걷는 사람을 앞세우고 그의 페이스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행 중에 경험이 많거나 걸음이 빠른 하이커들이 여럿 있다면 소그룹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속도로 걷는 것 또한 바람직하다.

10. 개를 데리고 하이킹 할 때: 개들은 하이킹을 좋아한다. 그러나 개주인들은 다른 하이커들을 배려해 목줄 규칙을 준수하고 배설물은 반드시 수거하는 에티켓을 보여야 한다.

11. 사진만 가져오고 발자국만 남긴다: 마지막, 그러나 가장 중요한 에티켓이다. 하이커들은 ‘좋은 기억과 사진 외에 다른 것을 가져와서는 안 되고, 자신의 발자국 이외에 어떤 것도 남기고 와선 안 된다’는 경구를 명심하자. 즉, 자연을 훼손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결코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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