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버스정류장 시각장애인에게 위협적”

“새 버스정류장 시각장애인에게 위협적”

<이미지©City of Victoria>

시각장애인협회 지적에 시 당국 개선 약속

빅토리아시와 BC 트랜짓이 버스 정류장과 인도 사이에 자전거 도로를 수용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시각장애인협회의 오리아노 벨루시치(56) 씨는 “시각장애인들이 마치 러시아 룰렛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이는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지적하면서 “시와 BC트랜짓을 상대로 BC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에서 내리는 시각장애인을 상상해보라. 인도로 가기 위해서는 자전거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이 때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전거에 치일 위험이 있다”며 “모든 버스 정류장이 인도와 밀착해 시각 장애인이 버스를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리사 헬프스 빅토리아시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는 도시 계획을 할 때 장애인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하고 있지만 빅토리아는 오래된 도시라 재개발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빌 아이젠하우어 시 대변인도 “모든 도시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설계과정에서 접근 가능성을 고려했다”며 “자전거도로에 대한 상세한 설계작업은 전문 엔지니어가 완성했으며 해당 설계는 모든 적용가능한 표준 및 지침을 충족시켰지만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곽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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