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 FTA 최대 수혜자는 BC주

한-캐 FTA 최대 수혜자는 BC주

BC주가 지난 1일 발효된 한국-캐나다간 자유무역협정(CKFTA)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BC주의 대 한국 수출액은 총19억 달러(세계 4위)에 이르고, 한국에 수출되는 캐나다 상품의 절반이 BC주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테레사 와트 BC주 무역장관은 지난 13일 리치몬드에서 행한 연설에서 “BC주 정부는 올 한해 동안 새로 체결된 한-캐 자유무역협정을 널리 알리고 BC주 제4의 무역파트너인 한국과의 투자기회를 증대시키는데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BC주는
특히 농수산물과 천연자원, 기술 등 3개 부문에 포커스를 맞추고 민간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무역과 투자포럼을 통해 이를 홍보할 예정이며, 지난해 11월에는 농수산물, 12월에는 액화천연가스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캐 FTA는 캐나다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과 이미 FTA를 체결한 유럽연합(EU), 미국, 호주 등과 동일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존 김 한-캐비즈니스협회 회장은 “한국과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는 BC주에는 수 만 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고 상기시키고 “협회는 한인 사회 사업체들이 이번에 발효된 FTA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시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캐나다 정부는 10년 간의 협상을 거쳐 지난해 9월22일 공식 서명된 한-캐 FTA를 통해 캐나다의 대 한국 수출액이 32% 증가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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