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 금반지인 줄 알았더니 가짜…”

“18K 금반지인 줄 알았더니 가짜…”

동정심 이용한 가짜 금 판매 사기 주의보

최근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사람들에게 접근, 동정심을 유발해 가짜 금을 사도록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25일 빅토리아뉴스가 보도했다.

칠리왁의 한 보석상 업주 댄과 니키 부부는 최근 자신의 매장에 가짜 금을 들고 온 손님이 한 주 동안 무려 다섯 명이나 됐다며 금 사기에 대해 경고했다. 이들이 들고온 반지 등은 들은 진짜 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0달러 짜리에 불과한 가짜 였다는 것.

가짜 보석 판매수법은 치밀하게 계획된 사기의 일종으로 오래 전부터 횡행해 온 수법이다. 보석상 업주가 손님들에게 들은 사연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주유소나 주차장 등지에서 알버타주 번호판의 밴에서 내려 접근한 커플에게 사기를 당했다.

사기꾼들은 “에드먼튼에서 왔으며 알버타주로 돌아가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휘발유값이 떨어졌다”면서 “돈이 급하니 18캐럿 금반지, 목걸이, 팔찌 등을 싼 값에 사달라”고 호소한다는 것. 딱한 처지에 대한 동정심에서든, 싼 값에 사서 돈을 남기려는 욕심에서든, 아니면 양쪽 다 이건 간에 피해자들은 사기꾼들의 읍소에 넘어가 피해를 입은 것.

업주 부부는 “이는 사람들의 동정심과 욕심을 이용한 사기”라며 “지난 해 기승을 부렸던 수법인데 요즘 좀 잠잠하더니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얼핏 봐도 가짜 티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18캐럿 이라기에는 너무 부드러운 재질, 제조사의 로고 없이 18k 스탬프만 있는 경우는 분명 가짜”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기 수법은 최근 급증해, 몇 주전 애보쓰포드 주유소에서만 유사 사례가 네 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사기 커플은 중동계 억양을 쓰거나 흉내 내고 있었으며, 이 중 한 남성은 몬트리올의 자동차 딜러라며 명함까지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칠리왁 경찰은 사실이라기에 너무 좋은 거래는 의심하라며 이런 제의에 대해 거절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만약 사기를 당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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